▶ 스틱 풀·크레용·폴더·컬러 펜슬은 월마트서
▶ 책가방·바인더·지우개·가위 등은 타겟 구입해야 저렴
스테이플스,‘백투스쿨 센터’개장 가격경쟁 돌입
뉴욕일원 초중고 공립학교와 대학들의 개학일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백투스쿨 샤핑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9월 초 개학을 앞둔 뉴욕일원 K~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보내준 학용품 리스트를 들고 백투스쿨 얼리버드 샤핑에 본격 나서기 시작한 것. 하루라도 일찍 샤핑에 나서야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겨 보다 저렴한 가격에 필요로 하는 학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백투스쿨 알뜰 샤핑이 시작된 가운데 21일 고뱅킹레이트닷컴이 대형 마트인 월마트(https://www.walmart.com)와 타겟(https://www.target.com)이 내놓은 학용품 가격을 1대1로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학용품은 대부분 소모품이라 가뜩이나 어려운 불경기,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가격에 학용품을 구입하려는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다.
비교 자료에 따르면 책가방과 바인더, 지우개, 가위, 스프링 노트는 타겟이 월마트 보다 저렴했다. 특히 지우개는 타겟이 월마트 보다 2배 이상, 책가방은 1.5배 정도 쌌다.
하지만 노트북 종이와 스틱 풀, 크레용, 폴더, 컬러 펜슬, 형광펜은 월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크레용은 월마트가 타겟보다 3배정도 싸, 가장 큰 가격 차이를 보였고 컬러 펜슬도 2배 가까이 저렴했다. 런치박스와 마커, 계산기는 타겟과 월마트의 가격이 같았다.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스테이플스도 오프라인과 온라인(https://www.staples.com) 매장에 ‘백투스쿨 센터’를 개장, 월마, 타겟과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백투스쿨 샤핑 시즌에 전국적으로 836억달러의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백투스쿨 샤핑 시즌에 K~12학년 자녀를 둔 가정의 평균 소비는 673달러로,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 899달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백투스쿨 샤핑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으면 자칫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예산에 맞는 목록을 미리 만들어 샤핑에 나설 것을 조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소비를 막기 위한 방법으로 월마트나 타겟, 스테이플스와 같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아마존이나 이베이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 가격을 비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백투스쿨 샤핑은 가급적 일찍 시작하고, 쿠폰 사용, 이웃 친구들과 공동구매, 디스카운트 샵 이용, 계산기 렌트 등을 선택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백투스쿨을 준비할 수 있다.
한편 교육전문가들은 백투스쿨 샤핑은 자녀와 함께 하는 것이 교육적이라고 조언한다. 예산을 세우게 하고 그 예산을 직접 사용토록 하는 것이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학용품을 아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 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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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