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여행업계, 가족단위 여행 증가 기대 모객경쟁 활발
▶ 맛집 탐방· 제주도 유람 등 다양한 고국방문 패키지 출시
16일 유 여행사를 방문한 고객들이 한국방문 상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유 여행사>
한인 여행업계의 추석 마케팅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추석연휴는 개천절 대체공휴일(6일)과 한글날(9일) 등 10월3일~9일까지 1주일간 이어져 한국 방문을 문의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한국 내 가족이 10월2일 휴가를 낼 경우, 주말 포함 최장 열흘간의 연휴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기대다. 이에 한인 여행업계도 ‘추석맞이 특선’과 ‘모국방문 맛집 탐방’, ‘신한국기행’, ‘홍콩, 마카오 관광’ 등 관련 상품들을 앞 다퉈 출시하고 모객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부관광은 ‘추석맞이 특선 오사카, 교토, 나라, 고국여행’ 7박8일 상품을 내놓았다. 8월말 마감하는 이 상품은 매년 조기 매진되는 동부관광의 베스트셀러로 일본 관광 후 롯데 월드타워 호텔 숙박 및 관람 등의 일정으로 꾸며진다. 뉴욕 출발은 10월17일. 동부관광은 “추석맞이 특선 상품 관련 문의가 지난해 보다 많다”며 “경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H마트와 동부관광이 공동주관하는 고국방문으로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푸른투어는 ‘제주도 유람’ 2박3일과 ‘신한국기행’, ‘모국방문 맛집 탐방’, ‘단풍기행’ 7일 상품을 출시했다. 제주도 유람은 매주 월요일 출발하며, 신한국기행은 최소 4명이 모여지면 출발한다. 특히 모국방문 맛집 탐방은 10월16일과 23일 단 2회 출발해 ‘죽기 전 먹어야 할 한국 맛집 99선’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꾸며진다. 푸른투어는 “맛집 탐방 상품 관련 문의가 많다”며 “한국 방문길 가족들과 함께 색다른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푸른투어만의 추석 특선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기대 한다”고 밝혔다.
유 여행사는 ‘홍콩, 마카오 추석맞이 고국방문 특선 관광’ 상품을 마련했다. 한국 방문 길에 홍콩, 마카오를 관광한 후 한국으로 향하는 일정으로 8월23일 모객을 마감한다. 유 여행사는 “선착순 모집인데 벌써 정원에 육박하는 등 고국방문 열기가 지난해보다 뜨겁다”며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했다.
유에스 트래블은 유 여행사, 베스트여행사, 가고파여행사, 에이스여행사 등과 함께 ‘아시아나 25주년 스페셜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올해 추석, 아시아나 특선은 8월30일~10월30일 출발하는 ‘제주명품여행’ 2박3일 상품이다. 또한 ‘한국명산 가을단풍’ 3박4일, ‘방콕, 파타야’ 3박5일,‘ 일본자유여행’ 3박4일과 ‘추천고국여행’이 베스트상품으로 나왔다.
더 큰 투어도 고국, 아시아 방문 상품을 내놓고 모객이 한창이다. 제주도 2박3일 상품은 매주 월요일 출발하며, 북경 만리장성 3박4일 등 아시아 스페셜 상품도 2인 이상이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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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