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역사박물관 민병용(왼쪽 부터) 관장,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 윤효신 이사가 15일 열리는 광복절 행사에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광복 72주년을 맞아 LA 한인회관 등 한인 커뮤니티에서 광복을 축하하고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는 행사가 15일 하루 종일 이어진다.
우선 이날 오전 9시에는 LA 로즈데일 국립묘지에 잠들어있는 한시대 선생을 포함해 미주 독립유공자 17명을 기리는 추모 및 헌화 행사가 열린다.
이어 LA 한인회관에서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에서 주최하는 광복절 기념행사 현기식이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는 대한인국민회, 광복회 등 13개 한인 단체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광복 72주년을 맞아 한인 1세와 차세대가 함께 조국 독립의 의미를 기리고 화합을 도모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14일 본보를 내방한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권영신 이사장은 “남가주 한인 사회 72번째 광복절을 맞아 하늘 높이 태극기를 올리면서 미주한인 사회의 단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더 나아가서 미래를 향해 통일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 10시 동양선교교회에서는 특별 사진전을 시작으로 범동포단체들이 참석하는 광복절 기념식이 거행되며, 정오부터는 독립운동을 다룬 3편의 영화(암살, 밀정, 대호)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한인 역사박물관 민병용 관장은 광복 72주년을 맞아 미주지역에서 총 23명이 독립유공자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