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중간가격 평균 2,998달러 전년비 8·3% ↑
▶ 7월 중간가격 평균 2,998달러 전년비 8·3% ↑
맨하탄 하락세·브루클린 보합세
두 달 연속 하락했던 퀸즈의 렌트가 지난 달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중계 및 정보회사 더글러스앨리만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북서부 퀸즈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 렌트 중간가격 평균은 2,998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3% 증가했다. <표 참조>
이 지역 렌트 중간가격 평균은 지난 4월, 3,088달러를 기록한 이후 한 달 만에 2,990달러로 3.2% 떨어졌고 6월에도 2,903달러를 기록, 또 다시 2.9% 떨어지는 등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7월 렌트 중간가격 평균은 전달 대비 3.3% 상승해 보합 혹은 하락세에 있는 맨하탄, 브루클린과 큰 대조를 이뤘다. 북서부 퀸즈는 롱아일랜드시티와 아스토리아,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렌트 뿐만 아니라 뉴욕시의 부동산 가격 고공행진도 견인하고 있다.
퀸즈에서 전년 대비 렌트 중간가격 상승률이 가장 큰 룸 사이즈는 3베드룸으로 지난달 4,875달러를 기록해 무려 62.5% 올랐다. 이어 스튜디오가 2,600달러로 전년 대비 5.9%, 1베드룸이 3,145달러로 전년 대비 4.7% 각각 증가했다.
전달 대비 렌트 중간가격 상승률 역시 3베드룸이 가장 컸는데 48.8%를 기록했다. 이어 1베드룸이 1.7%, 스튜디오가 0.4% 올라 뒤를 이었다.
하지만 2베드룸 렌트 중간가격은 3,975달러로 4,000달러를 웃돌았던 전년, 전달대비 모두 하락했다. 퀸즈의 2베드룸은 전년 대비 1.7%, 전달 대비 6.6% 각각 하락했다.
퀸즈의 지난 달 럭셔리 탑 10% 렌트 중간가격은 4,748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7.5%, 지난달과 비교하면 2.1% 증가한 수치다.
이에 반해 지난달 맨하탄과 브루클린의 렌트 중간가격은 각각 보합세와 하락세를 기록했다.
맨하탄의 렌트 중간가격 평균은 3,450달러로 전년대비 0.0%, 전달대비 1.4% 하락했다. 렌트 평균가격 평균은 4,109달러로 전년대비 1.0% 상승, 전달대비 0.4% 하락했다.
브루클린은 렌트 중간가격 평균이 2,795달러를 기록해 퀸즈(2,998달러)보다 200달러 이상 낮았고 전년 대비 1.1%, 전달대비 1.9%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렌트 평균가격 평균은 3,141달러로 퀸즈(3,059달러)보다 80달러 이상 높았다.
한편 세입자에게 제공하는 ‘컨세션’(Concession) 혜택은 뉴욕시 전 지역에서 늘었다. 특히 퀸즈 경우, 신규 세입자의 40.8%가 컨세션 혜택을 받았는데 이는 지난해 7.5%와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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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