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에 달력 받기 위해서는 9월초까지 주문 마쳐야
달력 제작 업계의 2018년 새해가 이미 시작됐다.
아직 새해까지 넉달 이상 남았지만, 한인 판촉물 전문 업소들은 몰려드는 주문에 새해 달력 제작에 한창이다. 이들 업소들은 주문량의 일부는 한국의 제작소에 의뢰, 들여오고 있으며 미국내에서 자체 제작도 진행하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 글로벌 종합 기획(www.gpeusa.com)에 따르면 본격적인 달력 주문은 지난 6월 시작됐다. 글로벌 종합 기획측은 “올해는 한국의 추석 연휴가 길어, 한국에서 선적을 일찍 서둘러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10월이나 11월에 달력을 받기 위해서는 9월 초까지는 주문을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이미 상당수 한인 업체나 업소들이 주문을 마쳤다”고 말했다.
올해는 특히 추석이 10월 4일로, 공휴일을 포함해 7일, 하루 휴가를 내는 직장인들의 경우 최장 10일 연휴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받아오는 달력은 선적 가능한 날짜를 감안해 예년보다 주문을 서둘러야 한다는 설명이다.
미주 카렌다측은 이미 웹사이트(www.mijucalendar.com)에서 2018년 카렌다 조기 구입시 할인 가격을 공개하고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모든 달력 구입 고객에게는 양면 풀컬러 고급 명함 1000장을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미전역에 무료 배송을 실시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달력의 디자인과 종류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지만 탁상용은 보통 개당 2달러 내외, 벽걸이용은 1달러 50센트 내외면 구입이 가능하다. 업소에 따라 요구하고 있는 최소 주문 물량은 200-500개다. 탁상용에 대한 선호도가 뚜렷해지면서 주문 물량의 약 80%는 탁상용 달력이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매년 주문량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달력 업계는 달콤 쌉싸름한 성수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 업계 전반의 평가다. 한 한인 업자는 “적게는 200개, 많게는 1만개도 주문을 하는 등 사업 규모에 따라 주문량은 천차 만별이지만, 네일과 세탁, 델리 등 소상인들의 주문은 7-8년전에 비해 20-30%수준으로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며 “변호사와 회계사 사무소, 병원 등 전문직종이나 마트와 은행가 등 매년 달력을 의뢰하는 곳들도 주문량을 줄이고 있지만, 반면 비용 대비 효과적인 홍보 효과를 위해 톡톡 튀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것도 새로운 트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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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