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항구는 주님이 열어 놓은 다민족 전도의 선교필드”

2017-08-10 (목) 손수락 기자
크게 작게

▶ 오클랜드 국제선원선교센터 유영준 목사 2001년부터 선원선교사역

▶ 항구 오가는 60여민족 선원복음화와 예배드릴 선박 교회 설립에 비전

“항구는 주님이 열어 놓은 다민족 전도의 선교필드”

오클랜드항구에 입항한 선원들과 성탄예배후 유영준 목사(가운데)와 기념촬영, 매년 성탄선물도 전달하고 있다. 이배의 선장은 폴란드,선원은 루마니아,불가리아,필리핀인들로 구성 되어있다.

이글은 오클랜드 국제선원선교센터 유영준 목사가 선원선교사역을 알리기위해 특별기고를 해 온 것이다. 유영준 목사는 이글에서 항구를 통한 다민족 복음화와 선원들이 예배 드릴수 있는 선박교회 설립 필요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북가주 베이지역(Bay Area)은 산과 바다 그리고 강이 함께 조화를 이루고공존하는 아름답고 공기가 맑은 살기 좋은 축복받은 땅입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크리스챤들에게는 이 베이지역의 여러항구들을 중심으로 선원들에게 복음을 전할수있는 좋은 지리적인 여건을 갖춘 곳이기도 합니다.

특별히 베이지역은 북 태평양을 여는 관문으로서 수 많은 항구들이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해서 리치몬드, 피츠버그, 안디옥, 스탁턴에 이르기까지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이 항구들은 전세계 수많은 나라들로 부터 크고 작은 상선들이 들어오고 나가며 경제적인 물량교류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항구만해도 하루에 수많은 외항선박(Commercial Ship)들이 전세계로부터 입항하고 있습니다. 영국,독일, 호주,네덜란드, 캐나다, 러시아, 터어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중국,일본, 싱가폴, 필리핀, 인도 등 전세계60여개국 국가에서 아시아인들로 부터 아프리카, 동, 서유럽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원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이처럼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선원들과의 만남이 이 항구라는 지정된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질수 있는 곳입니다. 즉 세계선교와 복음화를 위해서 선원선교만큼 시간, 인력, 경비를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수있는 선교도 드물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가 직접 멀리 떨어져있는 선교지를 방문하지 않고서도 이슬람권, 불교권, 힌두권, 구공산권의 선교를 선원선교를 통해서 성취할수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선원선교는 선교 전략적인 면으로도 우리 교회와 크리스챤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선교현장입니다. 그 첫번째이유는 우리가 사는 이 지구촌은 그 특징중의 하나가 ‘해양시대’(Ocean Age)라고 할수 있습니다.

20세기 말 공산주의 종주국인 구소련(Soviet Union)의 붕괴와 해체는 사상의 벽을 허물고 경제교역으로 서로 교통하고 하나로 묶여지는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구축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자유시장경제에서 지구촌의 육대주 모든국가들은 오대양 ‘바다의 길’을 통해서 자국의 상품들을 신속히 공급, 확산하고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 분포되어있는 외항선박의 항구(Port)들은 대략 400여개로 추산되고있습니다.

지구촌의 물물교환이 성사되고 있는 이 항구들은 선교전략적으로 주님의 복음을 다양한 타문화권 선원들에게 전파할수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 이유는 항구는 전세계의 여러상품과 물건들의 유통 뿐아니라 , 또한 다양한 인종과 국적의 선원들이 함께, 동반하여 방문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현재 전세계는 약 65,000여척의 선박들이 오대양을 오고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대략150-200만명의 선원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항구는 선교필드(Mission Field) 라고 볼수있습니다.

이 오클랜드항구만해도 전 세계 60여개국의 선원들이 드나드는 선교현장입니다. 주님은 이 항구라는 장소에 복음이 증거되어야 할 이 지구촌 수 많은 선교할 대상인 다민족 선원들을 보내주시고 있습니다.


이런점에서 항구는 마치 초대교회 사도바울이 복음을 전파할때, 그 당시 로마제국시대의 지중해세계 각처에 흩어진 유대인 ‘회당’(Synagogue)을 중심으로 해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도구로 사용한 것처럼, 이‘항구’(Port)역시 주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 교회와 크리스챤들에게 주신 ‘세계복음화’를 성취하기위한 한 전략적인 ‘거점’으로 필요하고, 유용한 장소임을 볼수있어야 합니다.

즉 지구촌‘해양시대’(Ocean Age)를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께서 전도할 영혼들, 선교필드(Mission Field)를 이항구에 보내주고 계시는 이 선교의 기회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아야합니다.

둘째는 선원선교는 영혼을 구원해서 그 구원받은 영혼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며, 하나님께 예배와 영광돌리는 삶으로 나아가게하는 사역입니다. 선원선교의 특수성과 시급함은 이선원선교를 통해서 우리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이루시기를 원하시는 사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선박에서 근무하는 모든 선원들은 드 넓은 지구촌 오대양, 망망대해를 오고가며 선박안에서 고립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원들은 정든 가정과 함께 신앙의 영적 젖줄기와도 같은 교회와도 단절된채 홀로서기를 해야합니다.

이러한 선원들의 삶의 특수성과 함께 크리스챤선원들과 전도받은 선원들이 선박에서 신앙생활하며, 예배를 드릴수있는 ‘선박교회’(Ship Church)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그러므로 선원선교는 궁극적으로 선박안에 ‘선박교회’를 설립하여 선원들이 하나님을 예배케하는 사역입니다.

우리가 알고있듯이 교회가 복음을 전한지 2,000년이 지난 지금 지구촌 구석구석에 복음이 전파되어 지상교회가 세워져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지구면적의 2/3를 차지하는 바다 한가운데서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지상에서와 같이 오대양 바다 한 가운데서도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를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구약 성경 이사야서 42장10절은 “항해하는자와 바다 가운데 만물과 섬들아 그 거민들아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끝에서부터 찬송하라” 고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선박교회의 설립과 선박예배는 모든 피조세계 가운데서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를 드러내는 주님의 나라확장의 한 사역의 참여인 것입니다.그러므로 주님의 선교명령인 땅 끝까지 복음전하고, 교회를 세우는 사역은 주님이 창조하신 저 넓은 오대양, 망망대해를 오고가는 모든 선박에도 선박교회가 세워져야 하는 명령입니다.

세번째 선원선교는 미 전도 종족선교가 가능한 선교이기도합니다. 선교적인 용어로는 10/40창(window)이라 명명된 선교로서 이지역들은 주로 중앙 아시아와 동남아시아권에 속한 국가들입니다. 대부분 무슬림인들과 불교인, 그리고 힌두교인들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그런데 선원들 가운데는 최대 무슬림 교인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선원들과 최대 불교국가인 중국을 비롯한태국, 미얀마, 말레시아 선원들 그리고 힌두교의 발생지인 인디아의 수 많은 선원들을 오클랜드항구에 보내어 복음을 듣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원선교는 베이지역에 살고있는 우리 크리스챤과 교회앞에 주님이 열어놓으신 선교의 열린 문입니다.

오클랜드항구를 거점으로 전 세계 60개국의 다 민족선원들을 품고, 선원복음화와 선박교회 설립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확장을 이루어 갈수있는 선교지임을 보아야 합니다.

오클랜드 항구를찿아드는 전세계 다 민족선원들이 복음을 듣고, 모두 구원받아 하나님의 백성으로 근무하는 선원들이 되도록 선박을 입양하여, 기도하고, 동역하는 교회들이 일어나기를 소원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 볼찌어다 내가 세상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28:19-20)

“항구는 주님이 열어 놓은 다민족 전도의 선교필드”

유영준 목사가 오클랜드항구에 입항한 선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오클랜드항구에는 매년 2,200여척의 이상의 외항 선박들이 입, 출항을 하고있으며, 이곳 국제선원선교센터(International Maritime Center)에서는 이 선박의 선원들을 방문해서 선원들의 영적, 정신적, 육체적필요를 위한 총체적인 복음사역(Holistic Ministry)을 하고있다.

해마다 수 천명의 다 민족 선원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으며, 주님을 영접하는 선원들이 선박안에서 크리스챤선원들과 선박예배를 드리며, 신앙생활을 하도록 섬기고 있다.

유영준목사는 2001년 부터 오클랜드 국제선원선교센터에서 선원선교사(Missionary)와채플린(Chaplain)으로서 선원복음화에 헌신 해오고있다.

연락처: International Maritime Center(국제선원선교센터)전화: 510)839-2226(선교센터) 510)825-8239(핸드폰)

<손수락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