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바시 100년사’에 한인사회 소개
2017-08-08 (화) 12:00:00
▶ 한인사회 형성, 1920년 3.1절 기념 퍼레이드 등

다뉴바시 100년사에 수록된 1920년 3.1절 기념 퍼레이드 사진. 왼쪽 아래 코리언 커뮤니티 리더의 사진.
중가주 다뉴바시(City of Dinuba)가 공식적으로 발행한 ‘다뉴바 100년사(Dinuba 100)’에 한인 커뮤니티의 형성과정과 독립 활동 등이 자세히 소개됐다.
다뉴바시가 1874년부터 100년의 역사를 수록한 이 책에는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을 거쳐 본토에 온 3천여명의 한인 이민자 중 500여명이 다뉴바에 정착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숫자는 히스패닉 이민자들이 오기 전까지 여러 해 동안 최대의 소수민족 커뮤니티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 2006년 론 다이얼(사진작가)에 의해 출간된 이 책은 두페이지(74-75)에 걸쳐 한인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있는데 1918-1919년 걸친 한인 이민자 가정과 독립운동 시위에 참가한 음악 그룹의 사진을 실고 있다.
특히 75 페이지에는 1920년 다뉴바 메인 스트릿(L Street)에서 펼쳐졌던 3.1절 독립만세 기념 퍼레이드를 여러 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136 페이지 크기의 이 책의 발간을 위해 중가주 한인역사연구회(회장 차만재 교수) 등 여러 단체가 도네이션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