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학교, “우리의 청년, 우리의 미래 위해 함께 고민해요”
2017-08-03 (목) 12:00:00

민족학교 청년학교 리더십 프로그램(KRC-LNS) 참가자들이 지난달 22일 커뮤니티 블럭 파티를 열고 민족학교의 활동을 알리고 있다.
“우리가 함께 나눌 각자의 이야기가 국민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를 지키기 위한 커뮤니티 모임이 오는 5일 오후 2시 민족학교 LA사무실에서 열린다. 민족학교 측은 큰 위협과 기회가 동시에 놓여 있는 지금 이민자 커뮤니티가 어떻게 함께 풀어나갈 것인지 논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민 청년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와 교육, 일자리를 제공해준 DACA 프로그램은 오는 9월5일까지 텍사스주를 위시한 10개 주에서 소송 위협에 처해 있다. 이민국은 소송에 맞서 DACA 프로그램을 변호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모두가 함께 이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업적 사회 활동가, 캠페인 매니저에 관심이 있는 청년 또는 대학생 리더를 대상으로 청년학교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제공하고 있는 민족학교는 미교협(NAKASEC), 하나센터 등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이민자 청소년 전국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우리의 청년,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오는 15일부터 9월5일까지 펼쳐지는 이 대회는 백악관 앞에서 텐트를 치고 DACA 보호 및 드림법안 지지를 촉구하는 활동으로 용기 있는 많은 이민자 청년들이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월 연방상원에 재상정되며 본격 논의에 들어간 ‘2017 드림 법안’은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이 폐지 위기에 처한 가운데 어린 아이에 부모를 따라 미국에 온 불체자들에게 영주권 취득 기회까지 제공하는 법안으로, 민주당 딕 더빈, 공화당 린지 그래엄 의원이 공동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