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시간씩 연습하는 노력파”
2017-08-01 (화) 08:25:24
조진우 기자
▶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 우승자 시리즈
▶ 12세 이하 청소년 남자 단식 빈세영 군
두 살 많은 형들 차례로 이기고 처음 출전한 대회서 우승
뉴욕한인테니스협회와 뉴욕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한 미동부 한인 테니스인들의 최대제전인 제11회 한국일보배 뉴욕한인테니스대회의 12세 이하 청소년 남자 단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빈세영(10•사진)군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올해 가을 뉴저지 테너플라이의 몸(Maugham) 스쿨 5학년에 진학하는 빈군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포트리 라켓클럽이나 테너플라이 라켓클럽을 찾아 하루 2시간씩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노력파다.
빈군은 “여러 명이 함께 운동하는 단체 운동보다는 자신과 싸움이 강한 테니스가 저한테는 더 맞는 것 같았다”며 “무엇보다도 공을 치는 것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게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6세 때 부모의 손을 붙잡고 따라갔다가 테니스에 빠져들게 된 빈군은 처음에는 부족한 운동신경 때문에 실력이 늘지 않아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포트리 라켓클럽 심용학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키운 결과 지금은 누구도 쉽게 상대할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보다 두 살이나 많은 형들을 상대로 4번의 승부에서 모두 6대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고 결승전에서도 최종 스코어 6대2로 승리하며 영예의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한 달에 1~2번씩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의 실력을 점검한다는 빈군은 전미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한 테니스 실력을 갖추고 있다. 1년에 한 번씩은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이형택 코치로부터 특별 레슨을 받기도 한다고.
빈군은 “다른 대회와 다르게 한국일보배 테니스 대회에서는 한인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저처럼 어린 선수들이 더 많이 출전해 서로 실력을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 테니스계의 유망주인 빈군은 빈기준•이지연 부부의 2남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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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