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한, ICBM급 미사일 또 기습 발사

2017-07-29 (토) 05: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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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강도서 동해로 3.700㎞치솟아

▶ 미 북동부 본토 타격 가능

북한, ICBM급 미사일 또 기습 발사
문 대통령, NSC 긴급 소집
사드잔여 발사대 추가배치 지시

북한이 28일 밤(이하 한국시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기습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북한은 어제 오후 11시41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급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했다.

미국 국방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확인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한 이후 24일 만이다. 북한은 이번에도 발사각을 최대한 끌어올린 고각 발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발사한 ICBM급 미사일은 정상각도로 쏠 경우 1만㎞를 넘을 수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거리가 약 1만㎞인 탄도미사일을 북한 원산에서 쏠 경우 시카고와 같은 미국 북동부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워싱턴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 연안까지는 못 미치지만, 본토의 상당 부분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로 당분간 한반도 정세는 크게 얼어붙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시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번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 조치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잔여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하도록 지시했다. 또 한미 연합 탄도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강력한 무력시위도 전개하라고 지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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