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수돗물서 발암물질 기준치 30배 초과 검출
2017-07-29 (토) 05:25:27
조진우 기자
뉴욕시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30배 초과하는 발암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비영리 환경활동그룹(EWG)이 올해 1~3월 뉴욕시 수돗물을 샘플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내 수돗물에서 모두 14가지의 화학물질이 발견됐는데, 이 중 연방기준치를 초과하는 암이나 아동발달장애 등을 유발하는 화학물질들이 대거 검출됐다.
문제의 화학물질은 브로모디클로로메탄(Bromodichloromethane), 크로로포름(Chloroform), 크로륨(Chromium), 디클로로아세트산(Dichloroacetic acid), 토탈 트리할로메탄(Total trihalomethanes), 트라이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등 6가지다.
특히 토탈 트리할로메탄과 트라이클로로아세트산의 경우 연방기준치를 무려 30배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EWG의 데이빗 앤드류 수석 과학자는 “6가지 화학물질들은 암과 아동발달장애 문제에 연관이 있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 관리 및 규제되고 있지 않다”고 말하고 “연방환경청 식수 관련 규정을 제정시킨 것이 20년이 넘었다. 식수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뉴욕시 식수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고 반드시 필터를 사용해 식수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환경보호국은 “뉴욕시는 연간 63만회 이상의 수돗물 정기 검사를 하고 있으며 모든 안전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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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