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PD남편 순직 3년 만에 딸 낳은 중국계 여성 화제
2017-07-28 (금) 08:03:22

페이샤천의 출산 직후 모습<연합>
잠복근무 중 피살된 중국계 뉴욕시경(NYPD) 경관의 아내가 남편이 세상을 떠난 지 2년7개월 만에 숨진 남편의 정자로 딸을 출산해 화제다.
2014년 12월 브루클린에서 잠복근무 중 총격을 받고 숨진 류원젠 경관의 아내인 페이샤천은 지난 25일 맨하탄 뉴욕장로교 병원에서 딸 앤젤리나를 출산했다. 앤젤리나는 숨진 류 경관의 친딸. 남편의 사망 직후 정자 보존을 신청한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낳은 것이다.
32세의 젊은 나이로 숨진 류 경관은 당시 결혼한 지 몇 달 안된 새신랑으로, 아이를 여럿 낳아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그러나 우범지대로 손꼽히는 브루클린 베드포드 스타이베선트에 파견된 류 경관과 동료 경찰관이 순찰차에 접근한 한 흑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그의 소박한 꿈은 깨져버렸다.
고인의 아내 첸은 출산 직후 “아이를 남편의 동료들에게 소개하고, 아이에게는 아빠가 영웅이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