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에 군 기밀 자료 유출 혐의 체포 하와이 근무 한인군인 무죄 주장
2017-07-26 (수) 07:13:23
조진우 기자

이카이카 에릭 강 부사관이 이슬람국가(IS) 국기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는 모습. <출처=하와이검찰청>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군 비밀 자료를 유출한 혐의로 체포된 30대 한인 군인<본보 7월12일자 A1면 보도>이 무죄를 주장했다.
25일 하와이 연방법원에서 열린 인정 신문에서 군 비밀 자료 유출 등 4가지 혐의를 받은 이카이카 에릭 강(34) 부사관은 자신은 아무런 죄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씨의 변호인은 “군복무 중에 정신병을 앓았고 치료가 필요했지만 군대에서 이를 무시했다”며 “재판이 열리는 9월 전에 강 부사관에 대한 정신감정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강 부사관은 IS요원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군사 기밀 자료와 군사장비 및 훈련 방법 등을 제공했다. 수사 과정에서 강 씨가 IS에 충성을 약속한 서약서도 발견됐다. 강씨는 특히 자신의 집에서 IS로 위장한 FBI 요원과 만나서는 IS국기에 키스를 하며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다.
검찰은 “IS에 충성을 맹세한 강씨는 자신이 소지한 무기와 전투 기술 등을 이용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려 했다”며 “재판부는 강씨에 대한 보석금을 불허해야하며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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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