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공화,‘오바마케어 폐지’수순 돌입 성공

2017-07-26 (수) 06:43:25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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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원 토론 개시 찬반투표 51:50 가까스로 통과

공화,‘오바마케어 폐지’수순 돌입 성공

그 동안 공화당의 트럼프케어 추진에 반대해온 수잔 콜린스 연방상원의원이 25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공화당은 ‘건강보험 안건’의 토론 개시 여부를 놓고 시행한 찬반투표에서 51대 50으로 겨우 통과시켰다. 〈AP〉

연방상원은 25일 오바마케어(전국민건강보험) 폐지를 위한 토론을 본격 개시했다.

상원은 이날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체를 위한 토론 개시 여부를 표결에 부쳐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가결했다. 이번 안건은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은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의회에 복귀해 찬성표를 행사한데다 상원의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까스로 통과됐다.

상원 정원은 100명이지만 찬반이 50대 50으로 동수가 되면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


. 현재 공화당은 52석으로 상원 다수당이지만 이번엔 의원 2명이 찬성 대열에서 이탈했다.이로써 공화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0년 마련한 오바마케어 폐기 절차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표결 결과에 대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미국인들이 더 나은 건강보험제도를 마련할 길이 열렸다는 사실을 축하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원은 이제 오바마케어 폐지와 대체 방안을 토론한 뒤 법안 표결을 진행한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는 이번 표결로 일승을 거뒀지만 앞으로 오바마케어 폐지와 수정 여부를 둘러싼 지리한 논의가 기다리고 있는데다 최종 법안 통과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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