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몸짱’ JK피트니스 조슈아 김 대표, 내추럴 바디빌딩 준우승

2017-07-26 (수) 12:00:00
크게 작게

▶ INBA/PNBA 주최

▶ 미스터 앤 미즈 LA

‘한인 몸짱’ JK피트니스 조슈아 김 대표, 내추럴 바디빌딩 준우승

JK피트니스 대표 조슈아 김 트레이너가 지난 22일 INBA/PNBA 미스터 앤 미즈 LA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보여주고 있다.

JK피트니스 대표인 조슈아 김(한국명 정석) 마스터 트레이너가 내추럴 바디빌딩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난 22일 리버사이드에서 개최된 INBA/PNBA 주최 미스터 앤 미즈 LA 대회에서 2개 부문 준우승에 입상하며 프로 자격을 얻었다. 한인은 물론 아시안으로 유일하게 출전해 남자 바디빌딩 오픈 부문과 피지크 부문에서 각 디비전에 당당히 준우승을 차지한 김씨는 “프로 자격을 받게 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인 동시에 한인으로써 주류 사회에 강한 이미지를 남기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터내셔널 앤 프로페셔널 내추럴 바디빌딩 협회(INBA/PNBA)가 주최하는 이 대회는 약물 없는 세계 피트니스 대회로 명성이 자자하다. INBA/PNBA는 1988년 설립되어 전 세계 50여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 4월 한국 서울에서 INBA/PNBA 아시아 챔피언십이 4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김씨는 “알게 모르게 보디빌딩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며 “당장은 좀더 나아 보일지는 몰라도 이런 약물에 중독 되면 우리 몸의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는 “아시안은 체격조건이 서구인보다 열세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근육의 크기가 크다고 훌륭한 선수는 아니다”며 “경기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어필하고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포징(포즈 취하기)으로 승부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슈아 김 트레이너는 오는 9월 팀 USA 선발대회와 11월 라스베가스 올림피아 경기에 프로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으며 내년에는 스페인 국제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주어진다.

여름철 몸 만들기에 한창인 한인남녀를 위해 김씨는 “본인이 스스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할 수 있는 몸의 형태를 만들어야 한다”며 “근력운동을 통해 휴식 대사(Resting Metabolism)을 높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동아대 체육대학과 미국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 대학원을 마친 김씨는 지난 4년 간 JK 피트니스 대표 겸 마스터 트레이너로 근무하며 머슬비치 챔피온십과 머슬매니아 세계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한인 최초 머슬비치 챔피온십 3연패 기록과 한인 최초 4년 연속 피트니스·피지크 부문 세계 대회 탑 3와 5에 입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