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개국 음악적 교류로 화합과 우정을

2017-07-21 (금)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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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후원 내달 19일 라크마·엘리트 코랄 디즈니홀 콘서트

“베토벤 심포니 9 연주로 대미를 장식하는 타민족 화합 무대입니다”

다민족으로 구성된 음악단체 ‘라크마’(LAKMA·이사장 최승호)의 2017 서머 콘서트는 타이완·중국 커뮤니티 합창단과 함께 하는 ‘화합과 우정’의 무대이다.

오는 8월19일 오후 7시30분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 공연에는 윤임상 음악감독이 이끄는 ‘라크마’와 클리프 양이 지휘하는 ‘엘리트 코랄’, 그리고 필리핀, 아르메니아팀들이 협연한다. 이날 엘리트 코랄 음악감독인 린 황이 작곡한 작품 ‘Awake’를 초연하고 국제적 명성을 지닌 중국계 메조 소프라노 딩 핑이 솔로이스트로 출연한다. 딩 핑은 또 2부 엘리트 코랄이 선사하는 오페라 ‘카르멘’ 중 유명한 아리아 ‘하바네라’를 부르며 그녀만의 매혹적인 음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임상 라크마 음악감독은 “이번 공연의 대미는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 연주로 타이완·중국계 합창단원들 뿐 아니라 아르메니안·필리핀 음악인들이 합세해 총 170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디즈니 콘서트 홀을 꽉 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크마는 2012년 1월 캘리포니아주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음악 애호가들이 모여 만든 음악단체이다. 7회에 걸쳐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에서 윤임상 음악감독의 지휘로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해왔고 창단 이후 매년 장학사업을 펼쳐 클래식 음악과 사회 기여를 해왔다.

‘한국의 얼 알리기’ 시리즈에 이어 ‘아시안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한 3개국 5개 단체의 합동 콘서트는 첫 순서로 린 황의 초연 작품 ‘Awake’에는 테너 오위영과 베이스 호벤츠 바하근이 함께 한다. 이어 모차르트의 ‘미사곡 C단조’(C-minor mass)는 소프라노 신선미와 스테파니 존스, 테너 황호진, 베이스 지현식이 출연하고 메조 소프라노 딩핑과 바리톤 지현식의 오페라 ‘카르멘’, 소프라노 김희우·딩핑·테너 오위영·베이스 보리스 마티노비치가 베토벤 9번 합창교향곡을 선사한다.

티켓 20~80달러. 문의 (213)296-8682 www.ticketmaster.com



3개국 음악적 교류로 화합과 우정을

윤임상(왼쪽부터) 라크마 지휘자, 엘리트 코랄 클리프 양 지휘자, 김영순 라크마 단무장이 내달 19일 콘서트에 한인들의 관심과 참석을 부탁하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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