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명 지진전문가 미국서 뇌물 등 혐의 유죄평결
2017-07-20 (목) 08:03:59
한국의 저명한 지진전문가가 미국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자금 세탁을 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평결을 받았다.
18일 미 언론 등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지헌철(59) 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국토지질연구본부 지진연구센터장이 100만달러 이상의 뇌물을 자금 세탁한 혐의에 대해 이날 유죄평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 전 센터장은 지질자원연구원 고위직 재직 시 한국에서 지질 관련 사업을 하는 캘리포니아주와 영국 소재 기업 등 2곳으로부터 돈을 받고 내부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지난해 미 검찰에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다.
지 전 센터장의 혐의에 대해 나흘간 배심원 재판이 진행됐으며, 모두 6가지 자금 세탁 관련 혐의 중 1가지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의 유죄평결이 나왔다. 자금세탁의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연방검찰은 지 전 센터장의 구속 여부에 대한 심리를 요청했으며 LA 중앙지방법원은 20일 이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