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회계연도 3분기까지 대출총액 전년비 0.6%↑
▶ 대출액기준 뉴욕 4.4%↓· 뉴저지 14.4%↑
대출액 뉴욕 1위 뉴뱅크, 대출건수 뉴저지 1위 노아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2017 회계연도 3분기 연방중소기업청(SBA) 대출총액이 전년 같은 기간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보가 SBA 뉴욕 디스트릭과 뉴저지 디스트릭의 최근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 회계연도 3분기 (2016년 10월1일~2017년 6월30일)까지 9개월간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SBA 7(a) Loan’ 대출총액은 2억6,233만9,8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6,071만8,500달러보다 0.6%(162만1,300달러) 증가했다. 총 대출건수 역시 345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총 310건에 비해 11.3%(35건) 늘었다. <표 참조>
3분기까지 대출액 기준 실적은 뉴욕과 뉴저지 디스트릭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뉴욕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4% 감소했지만 뉴저지는 14.4.% 증가한 것. 하지만 대출건수 기준 실적은 뉴욕과 뉴저지 디스트릭 모두 전년 같은 기간대비 각각 1.38%와 34.4% 늘었다.
이처럼 뉴저지에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8개 한인은행의 뉴욕 디스트릭 대출 규모(1억8,234만1,800달러)는 여전히 뉴저지 디스트릭(7,999만8,000달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지난 9개월간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보인 은행은 단연 뉴뱅크로 특히 뉴욕에서 9,810만6,000달러의 대출액을 기록해 이 부문, 뉴욕 전체 106개 금융회사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위 JP모건 체이스뱅크의 5,175만5,100달러와 비교해도 2배 가까이 많아 SBA 론 최강자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뉴뱅크는 뉴저지에서도 106개 금융회사 가운데 전체 8위(33건)에 올랐다. 하지만 뉴저지는 대출건수 기준이라 대출액을 기준으로 할 경우, 2,417만1,000달러로 전체 2위다.
한인은행 가운데 뉴저지 디스트릭 1위는 노아은행으로 총 38건의 실적을 기록했다. 노아은행은 뉴욕과 뉴저지 디스트릭 대출액 합계가 5,158만7,0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무려 725% 증가,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대출건수 역시 총 85건으로 전년 총 13건에 비해 6.5배 이상 늘었다.
뉴욕과 뉴저지 합산, 전년 같은 기간 기간대비 대출액이 증가한 은행은 뉴뱅크와 노아, 메트로시티, 태평양 등 4곳이었고 뱅크오브호프와 신한아메리카, 우리아메리카, 뉴밀레니엄 등 4곳은 감소했다.
대출건수가 늘어난 은행도 뉴뱅크와 노아, 메트로시티, 태평양 등 4곳이었고 뱅크오브호프와 신한아메리카, 우리아메리카, 뉴밀레니엄 등 4곳은 줄었다.
메트로시티 은행은 1,536만3,000달러(11건)의 실적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0.7%(37.5%) 늘었고 태평양 은행은 737만3,000달러(10건)로 전년 대비 179%(100%) 약진했다.
한편 BBCN과 윌셔의 합병으로 출범한 뱅크오브호프는 대출총액과 총 대출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특히 뉴욕과 뉴저지 디스트릭 대출총액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73.9% 감소해 한인은행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총 대출건수는 35건으로 전년 66건보다 31건이나 줄면서 88.6% 감소세를 보였다.
한인은행권의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의 ‘SBA 7(a) Loan’ 론 실적이 지난 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한 개의 상품에 주력하기보다는 영업(대출상품)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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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