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임무용단이 기획한 ‘실크로드’(Silk Road) 공연이 오는 16일 오후 6시30분 맥아더 팍 야외음악당 레빗 파빌리언(2230 W. 6th St.)에서 열린다.

실크로드 선상의 나라들이 함께 하는 이 공연에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전통 무용단이 각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전통 무용과 문화를 선보인다. 각 나라의 특색과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레빗 파빌리언이 마련하는 여름 콘서트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정임 무용단은 지난 2009년부터 우수 공연으로 선정되어 매년 참가하고 있다.

이정임 단장은 “근대 이전 실크로드를 통해 동양과 서양의 통로가 되어 문물과 문화가 유통되었듯이 이 공연을 통해 각 민족 커뮤니티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문화를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다”며 “이 공연을 통해 동방의 해뜨는 나라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정임 무용단은 이날 한국의 전통무용을 선사한다. LA시와 LA카운티 예술위원회, 각 기업들이 후원하는 레빗 파빌리언 여름 콘서트 프로그램은 입장료가 없다. 문의 (213)487-2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