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마트,초복맞아 각종 보양식 식재료 할인
▶ 한인식당,삼계탕·보양전골 등 메뉴 앞세워 특수몰이

본격적인 삼복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초복(12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 일원 한인식당들 마다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손님들이 몰리며 ‘복날 특수’를 누리고 있다. 10일 플러싱 뉴욕설렁탕을 찾은 한인 고객들이 삼계탕을 즐기고 있다.
초복(12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보양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한인 식당들은 삼계탕과 장어, 흑염소 보양전골 등을 메뉴 전면에 내세워 대목 잡기에 나섰고 한인 마트들도 삼계탕과 꼬리곰탕 등 복날 대표 보양식 식재료들을 파격 할인가격에 내놓는 등 이미 특수몰이가 한창이다.
플러싱 149가 먹자골목에 위치한 ‘뉴욕본가설렁탕’은 초복 보양식으로 생닭 삼계탕과 삼계 칼국수를 내놓았다. 특히 싱싱한 생닭과 고려인삼만을 고집해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맛이 최고라는 설명이다. 또한 새벽을 여는 한인들을 위해 오전 5시~오전 7시까지 2시간동안 콩나물국밥과 우거지해장국을 5.99달러 파격가에 내놓는 등 한인들의 여름철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다.
플러싱 노던블러버드 156가에 위치한 ‘병천순대’도 인삼과 녹용을 듬뿍 넣은 삼계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싱싱한 생닭과 함께 금산에서 직접 가져온 인삼과 녹용늘 넣어 만든 삼계탕이라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양지고기와 동치미로 육수를 낸 일반냉면과 달리 과일과 야채만으로 육수를 낸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과일냉면도 대박 예감이다.
플러싱 노던블러버드 158가에 위치한 ‘뉴욕순대’는 생오리구이와 삼계탕, 보양탕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생오리구이는 17.99달러에 내놓아 인기가 높다.
플러싱 156가에 위치한 ‘이모네’ 식당은 흑염소 보양 전골과 마부 감자탕, 추어탕이 인기다. 특히 흑염소 보양전골은 삼계탕과 함께 대표 여름철 보양식으로 메뉴로 이미 입소문이 났다.
베이사이드 스프링필드 블러버드 61-58에 위치한 비원은 장어구이 보양식을 내놓았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데리야끼구이 등으로 즐길 수 있는 비원 장어구이는 신선한 자연산 장어만을 고집하고 있어 신선도와 맛이 한국에서 느꼈던 그 이상의 맛이라는 설명이다.
한인마트들도 ‘초복 맞이 특가 상품전’을 마련하는 등 대목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H마트는 초복을 겨냥해 하림 즉석 삼계탕을 개당 7.99달러에, 냉동영계 1파운드 1.99달러에 내놓았고 꼬리곰탕용 생소꼬리를 파운드당 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양마트는 ‘초복 맞이 특가 상품전’을 마련했다. 한양마트는 삼계탕용 생영계(USDA Choice Fresh Cornish Hen)를 파운드당 2,49달러에 내놓았고 살아있는 전복도 개당 4.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남체인은 꼬리곰탕용 생소꼬리를 파운드당 8.99달러에 내놓았고, 해태 마니커 삼계탕을 8.99달러에, 장어팩을 6.99달러에 파격 세일 중이다.
한인식당의 한 업주는 “한인들이 복날 가장 많이 찾는 보양식은 삼계탕”이라며 “닭고기는 단백질 함유량은 높지만 지방 함유량은 낮아 소화 및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보양식으로는 제격이다. 또 인삼과 대추, 마늘 등 삼계탕에 들어가는 재료에는 더위를 극복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한여름 영양 보충에 최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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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