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진대사 촉진 노화 늦춰
▶ 심혈관계 사망위험 줄어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자주 나온다. 그러나 움직일 수 없는 100세 보다는 팔팔한 100세를 준비해야 하는 시대다. 최근 메이요 클리닉이 펴낸 매거진 ‘가이드 투 헬시 리빙’(Guide to Healthy Living)에 따르면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은 필수적이다.
70대, 80대라고 해서 운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아니다. 또 운동하기에 너무 젊은 나이도 없다. 어떤 나이라도 운동은 꼭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노년기 운동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보다 젊게 사는데 도움된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70대, 80대 활동적인 운동을 시작하면 향후 몇 년간 사망 위험은 낮아졌다.
78세 나이에 활동적인 사람들은 85세가 됐을 때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할 가능성이 2배 높다는 보고도 있다. 또 연구에 따르면 일주일에 3회 이상 걷는 85세 이상은 앉아만 있는 생활을 하는 같은 연령 그룹보다 심장병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체중도 증가하기 쉽다. 또 근육량도 줄게 되며, 심혈관계 건강도 저하되고, 반사적인 반응도 예전보다는 떨어진다.
그러나 건강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의 생활습관은 노화를 늦추며, 또한 건강을 개선시켜준다. 특히 운동은 활력을 주며, 좀더 젊어 보이는 효과도 얻게 된다.
그렇다면 젊을 때는 운동 안해도 될까. 한 연구는 20대 초반 성인의 체력을 측정했는데, 운동을 잘하지 않아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한 사람들보다 향후 15년 간 고혈압 발병 위험은 2.5배, 당뇨병 발병 위험은 3.5배로 높았다.
걷기, 산책하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심혈관계 능력을 활성화 시켜준다. 근력 운동은 근육의 저항력을 키우며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준다. 스트레칭도 자주 하면 유연성 회복에 좋다.
#운동 시작하기 전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경우는
-중년 이상의 나이로 과체중이거나 혹은 그동안 전혀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의사와 상담한다.
-심장 건강 문제가 이미 있는 경우
-고혈압, 콜레스테롤 문제, 당뇨병 등 만성병을 지병으로 갖고 있는 경우
-가족병력에서 55세 이전에 심근경색 같은 병력이 있는 경우
-운동 후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자주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심한 근육이나 인대 등 골격 문제
-인슐린약 등 평소 약을 복용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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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