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왁-저지시티 평균 다운페이 96,021달러
▶ 주택 소유 비율 19.8%…전국 최저수준
펜실베니아·오하이오 평균 6.9년 가장빨라
뉴욕•뉴저지 메트로 지역 밀레니얼 세대가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먼트를 모으는데 평균 22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소유 비율도 전국 대도시 중 최저 수준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내집 마련이 어려운 지역으로 꼽혔다.
부동산 정보 전문 회사인 아보도(Abodo)가 지난 달 27일 발표한 전국 대도시 밀레니얼 세대 주택 구입 현황에 따르면, 뉴욕-뉴왁-저지시티의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9만6021달러로, 이를 모으는데 걸리는 평균 기간은 22년으로 조사됐다. 전국 대도시 중 다운페이먼트 금액을 모으기 가장 힘든 지역은 LA-롱비치-애너하임으로, 평균 기간은 32.2년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헤이워드가 28.7년, 산호세-서니베일-산타 클라라가 27.9년으로 각각 뒤를 이었다. 이들 세 도시의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각각 11만2,033달러, 14만3,563달러, 14만7,415달러로 10만 달러를 넘는다. 뉴욕은22년으로 8위를 차지했지만 전국 평균 15.6년에 비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빨리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수 있는 곳은 펜실베니아와 오하이오의 영스타운-워렌-보드맨, 데이튼으로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각각 1만9,480달러, 2만4,093달러로, 이를 모으는데 걸리는 기간은 두곳 모두 평균 6.9년으로 가장 짧았다.
뉴욕주에서는 시라큐스가 평균 다운페이먼트 금액 2만6,275달러, 기간 7.5년, 로체스터가 2만7,527달러 7.8년, 버팔로-칙토와가-나이지리아 폴스가 2만8,159달러, 7.8년으로 3위와 8위, 9위를 차지, 내집 마련이 가장 쉬운 대도시 10위내에 포함됐다.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데 오랜 기간이 소요되면서 뉴욕-뉴왁-저지시티의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소유 비율도 19.8%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LA-롱비치-애너하임이 17.8%로 전국 대도시 중 최저를 기록했으며, 호놀룰루가 18.3%로 뒤를 이었다. 샌디에고-칼스배드는 뉴욕•뉴왁•저지시티와 동일한 19.8%를 기록랬다. 전국 평균은 32.1%다.
반면 전국에서 주택 소유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유타의 오그덴-클리어 필드 지역으로 주택 소유율이 51%에 달했다. 미시건의 디트로이트-워렌-디어본, 일리노이의 세인트 루이스, 텍사스 매칼렌-에딘버그-미션 등 주택 소유 비율이 높은 지역 탑10인 지역에서 주택 소유 비율은 모두 40%를 넘어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5년 전국 100대 대도시 35세 미만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중간 소득 중 15%를 기준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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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