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교통사고 처리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하)

2017-06-27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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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회복되지 않는 데도 병원을 바꾸지 않을때

차사고후 한인들이 많이 경험하는 다음 실수는 치료를 하는 병원에서 충분한 진료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다른 병원 다니다가 저희 병원으로 치료를 옮기신 많은 환자분들 중에 제대로되지 않은 진료와 부족한 치료를 받으신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환자가 처음 병원으로 방문했을 때는 치료를 위해서 머리 끝에서 발끝까지 전체적으로 신체 검사를 해야합니다. 중요한 관절, 근육 그리고 신경계들의 아직 나타나지 않은부상을 찾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차사고 환자들은 모든 통증을 한번에 느끼지 않습니다. 대체적으로 한 곳이나 두 곳 정도의 심각한 부상에 의한 통증만 느낍니다.


만약 의사가 그 한 곳이나 두 곳의 신체 부위만 진료를 한다면, 의사는 진료를 하지않은 부위의 부상을 놓쳐 나중에 더 심각한 후유증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통사고로 인한 만성통증을 가지게 되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환자는 처음부터 또는 치료 중간에도 자유롭게 병원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바꾸고 싶은 병원에서 환자를 받아 주기만 한다면 아무 때나 다시 병원을 옮길 수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부실한 치료를 받아 회복이 안된다면, 의료 혜택이 전부 쓰여 환자 스스로 치료비를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오기전에 병원을 바꾸셔야 합니다.

추측컨데 차사고로 환자가 만들수 있는 #1 실수는 교통사고 케이스를 다룰지 모르는 병원을 가는 것입니다. 물론 의사가 하는 일이 변호사와 다르지만, 의사도 변호사 못지 않게 차사고 케이스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의사들은 자신의 일은 오직 환자 치료라고 생각하고, 보상은 오직 변호사가 전부 이뤄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변호사가 받는 기본적인 보상금은 의사가 보험회사로 보내는 의료 기록에 의해 책정됩니다.

좀더 많고 심각한 부상을 찾아 치료를 한다면, 더 많은 부상을 증명을 증거를 찾게 되며 최고의 보상을 합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들은 한 부위의 부상을 찾아 치료하든, 아니면 여러 부위의 부상을 찾아 치료를 하든지 간에, 같은 치료비를 보험회사로부터 받게 됩니다 .

전문가들 중에도 최소의 일만하는 게으른 전문가가 있는 반면, 높은 기준점을 세우고 전문적인 지식의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만약 환자가 교통 사고후 낮은 직업 윤리 의식을 가지고, 처음부터 환자의 부상을 찾지 못해 나중에 악화 시키는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다면, 제대로 치료를 받거나 사고로 인해 부상을 증명하기가 힘들어 정당한 보상을 받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책임지는 의사가 환자의 말을 제대로 이해 못하거나 첫 진료에서 제대로 부상부위를 찾지 못해, 보상에 대해서 몇 천 달러에서 몇 만 달러 씩도 일어버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마지막까지 피해보는 것은 환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차사고후 많은 한인들이 만드는 실수는 환자 스스로가 의료 청구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동차 보험 회사들은 치료비에 대한 결제를 종종 늦추거나 결제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험회사는 환자를 자신들이 고용한 의사를 보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부분 보험회사 의사를 만나고 나면 환자가 치료가 필요하든 필요하지 않든 의료 혜택을 거부합니다.

차사고 환자를 치료하는 통증병원은 자동차 보험 회사들에게 청구하는것이 어렵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환자가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법적인 조치를 통해 정당하게 환자 치료에 대한 의료비용을 청구 할수 있지만, 보험회사로 부터 지불받기 위해 이런 법적인 행동은 몇 년씩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사고 환자를 자주 보지않는 병원이나 정밀검사를 하는 곳에선 보험회사가 치료비 지불을 거부 경우에 환자에게 직접 병원비용을 청구하는 곳도 있습니다. 때때로 어떤 병원에서는 보험회사와 치료비에 대해 싸워보기도 전에 전문 치료비 청구 수집 기관(* collection agency)에 의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교통사고 보험을 전문으로 취급하는병원을 감으로써 치료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Dr. 마상우는 뉴욕 한인사회 최초 의료법률 전문의사입니다. 자동차 사고 전문 변호사들에게 많은 강의를 했으며, 뉴욕 타임스에도 마상우선생님의 글이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Dr. 마상우 선생님의 사무실 전화 번호는 718-746-4919입니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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