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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해도 체중 증가‘숨은 이유’ 있었네

2017-06-27 (화)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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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세 있거나 약물 복용

▶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원인

다이어트에 실패하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에는 꼭 라이프스타일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울증 문제, 수면 부족, 혹은 복용 중인 약물 등 다양한 요인들을 찾아볼 수 있다. 건강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에서 조언하는 살이 찌는 숨겨진 요인들에 대해 알아본다.

#우울증 문제


우울증 때문에 우울증약을 복용하면 체중이 5~15파운드 정도 천천히 증가할 수 있다. 만약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우울증으로 인해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는 있다. 2010년 미국 공공보건 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우울한 기분이나 고독 등 우울증 증상을 느낀다고 응답한 사람은 우울 증세가 적다고 보고한 사람보다 더 빨리 체중이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저자인 앨라배마 대학 버밍햄(UAB)의 베린다 니뎀 교수는 “우울하고 외롭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고지방, 고 칼로리의 컴포트 푸드를 더 많이 먹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우울증 약 때문이면 약을 바꿔보거나 주치의와 상의해 천천히 복용양을 줄이는 방법을 써 볼 것을 조언했다. 또한 약이 문제가 아니라면 운동을 함께 할 친구를 만들거나, 혹은 다이어트 서포트 그룹에 참여하는 것도 체중을 줄이는 것과 우울증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약물 복용

체중 증가와 관련된 약은 다양하다. 피임약, 호르몬약, 스테로이드, 심장질환에 관련된 베타 차단제, 고혈압약, 간질약, 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Tamoxifen), 류마티스 관절염 약, 편두통약, 속쓰림 약 등 다양하다. 처방된 약이 체중증가의 요인이 되는 것으로 의심되면 주치의와 상담해 다른 약을 써보거나 대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아본다.

#장 문제 및 영양소 부족

변비가 있으면 체중 감량에 도움되지 못한다. 식이섬유 부족, 수분 부족, 약 복용, 장내 좋은 세균 부족 등은 변비와 관련 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장내 세균 균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를 먹어보는 것도 좋다.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 D부족이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철분 보충을 위해서는 붉은 육류와 시금치 등을 섭취하고, 마그네슘은 브라질 넛츠나 아몬드, 비타민 D강화 우유 등을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면 제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부족해 항상 피곤하고, 에너지가 떨어지며, 춥고, 체중이 증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하지 않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지며 살이 쉽게 찐다.

갑상선 기능이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되지 않을 정도로 정상범위라도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에서도 낮은 편이라면 체중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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