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2위·현대 6위…한국차 품질 우수성 입증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권위 있는 시장조사기관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IQS)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를에 올랐다.
21일 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보다 무려 11포인트나 개선된 총 72점으로 전체 32개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기아차 5개 브랜드는 부문별 1위를 휩쓰는 성과를 올렸다. 기아 포르테가 소형차급(Compact Car)부문에서, 쏘울이 컴팩트 MPV 부문에서, 카덴자가 대형차(Large Car)부문에서, 니로가 소형(Small) SUV 부문에서, 쏘렌토가 중형(Midsize)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1987년 시작된 JD파워의 신차품질조사에서 한국 자동차 회사가 2년 연속 브랜드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해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포르쉐를 제치며 처음으로 1위에 랭크됐다.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77점을 얻어 기아차에 이어 전체 2위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현대차는 88점으로 BMW와 쉐보레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실제로 기아•현대차는 닛산(93점)과 도요타(95점), 렉서스(98점) 등 일본 브랜드를 모두 앞섰으며, 평균치 97점보다 월등한 차량품질을 과시했다.
IQS는 출시 90일 이내의 신차 100대를 대상으로 품질결함 건수를 지수화한 것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품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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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