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는 월평균 250∼370달러 전국 최고수준
뉴욕주의 자동차 평균 보험료는 전국 하위권이지만 뉴저지주는 상위 10위권에 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정보사이트 ‘밸류펭귄’의 2017년 주별 자동차 평균 보험료 자료에 따르면 뉴욕은 월 평균 98달러(연 1,173달러)로 전국 42위에, 뉴저지는 월 평균 159달러(연 1,905달러)로 전국 8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에서 자동차 평균 보험료가 가장 높은 주는 미시간으로 월 평균 213달러(연 2,551달러)였다. 이어 웨스트버지니아 210달러(연 2,518달러), 조지아 183달러(연 2,201달러), 로드아일랜드 & 몬태나 168달러(연 각각 2,020달러, 2013달러), 루이지애나 & 캘리포니아 164달러(연 각각 1,971/1962달러)순이었다.
하지만 뉴욕시는 뉴욕주에서도 예외로 자동차 평균 보험료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미시간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카인슈어런스 닷컴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자동차 평균 보험료(35~44세 남성, 풀 커버리지 기준)가 가장 비싼 지역은 맨하탄 우편번호(Zip Code) 11212 지역으로 월 평균 보험료가 370달러로 미시간보다 무려 73.7%나 비쌌다. 이어 맨하탄 우편번호 11233, 11213, 11225 지역이 366달러~368달러 사이로 뉴욕시에서도 가장 비쌌다.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퀸즈 플러싱도 자동차 보험료가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플러싱 11351, 11354, 11358 지역의 월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각각 275달러, 285달러, 274달러 역시 미시간보다 비쌌다.
베이사이드 11360과 11361지역은 월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각각 257달러, 255달러였고, 칼리지포인트 11356 지역과 프레시메도우 11356, 11366 지역은 각각 257달러, 257달러, 259달러로 플러싱 보다는 조금 낮았다.
반면 롱아일랜드는 뉴욕시보다 저렴했다. 그레잇넥 11021, 11023 지역의 월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226달러였고 뉴하이드팍 11040 지역은 222달러, 제리코 11753 지역은 221달러였다. 뉴저지 팰리세이드 07650 지역은 월 평균 자동차 보험료가 151달러였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진다. ‘밸류펭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8세 운전자가 지불하는 평균 연간 보험료는 무려 6,456달러로 월 평균 538달러에 달한다. 보험사들이 틴에이저 운전자들을 ‘위험군’으로 분류, 더 높은 보험료를 책정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25세 운전자의 월 평균 보험료는 197달러에 불과하다. 또한 40세 운전자는 164달러, 50세 운전자는 154달러, 60세 운전자는 155달러로 20대부터 50대까지는 나이를 먹을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며 60대에 접어들면서 보험료가 다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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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