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뉴욕시에서 첫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돼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은 뉴욕시 5개 보로의 각 지역에서 채집한 모기샘플을 조사한 결과, 스태튼 아일랜드 로스빌 지역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보균 모기를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다만 아직 웨스트나일 모기에 감염된 사람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건당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역을 중심으로 고인 물이나 습지 근처에 방역 작업을 계획하는 한편 바이러스 감염 모기 확인을 위해 샘플 채집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보건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모기 예방을 위해 4~9월 모기가 산란할 수 있는 집 주변 웅덩이나 물이 고여 있는 폐타이어, 드럼통, 꽃병 등의 물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뇌염의 일종으로 주로 아시안 타이거 모기에 의해 사람들에게 전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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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