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양희 한인 암전문의 주축 환자와 의사간 소통 원활, 한국어 웹사이트도

한국어 마케팅 및 홍보 캠페인을 런칭한 암 전문 병원 ‘시티 오프 호프’의 우양희 암전문의가 한인 환자와 의사들 간의 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한국어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제적 명성을 지닌 암 연구 및 치료센터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가 한국어 마케팅 및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하며 한인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선다.
지난해 한인들을 위해 전문의 찾기, 상태와 치료법, 의료보험 보장 여부 등을 한국어로 자세히 소개한 병원 홈페이지(cityofhope.org/korean)를 개설한 시티 오브 호프는 앞으로 우양희 암전문의를 내세워 한국어 방송과 온라인 광고, 유인물 배포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한인 환자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시티 오브 호프의 렌 퐁 전략적제휴담당 부사장은 “커뮤니티를 가리지 않고 훌륭하고 종합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로 이를 위해서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선호하는 언어, 채널 및 플랫폼을 통해 다가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어 마케팅을 통해 언어가 장벽이 되어 병원을 쉽게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큰 희망과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1913년 설립된 ‘시티 오브 호프’는 암, 당뇨 및 기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독립 기관으로 미 국립암연구소가 지정한 전국 48개의 종합 암센터 중 하나이다. 특히,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선정 암 분야 미국 최고의 병원으로 뽑히는 등 암 전문 병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
우양희 암 전문의는 “시티 오브 호프는 단순히 수술 뿐만 아니라 내과, 방사선 치료 등 모든 분야가 한팀이 되어 환자를 치료하고 그와 동시에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을 통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 전문의는 “그럼에도 암으로 고통받는 한인들 중 시티 오브 호프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다수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LA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일수록 암에 걸린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알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어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인 환자들이 좋은 치료를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시티 오프 호프는 남가주 지역 12개의 커뮤니티 클리닉을 보유해 골수이식과 당뇨 분야의 선구자로 센터에서 개발한 다수의 항암 치료제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해마다 6,00여명의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 시험을 실시해 혁신적인 실험결과를 현실에서 생명을 살리는 치료법과 완치법으로 전환하고 3개의 센터 내 시설에서 직접 제조한다. 시티 오브 호프의 기술력은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4가지 항암제 및 합성 인슐린의 개발을 이끌었다. 현재 25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약 30건의 시험용 신약에 대한 특허를 FDA에 출원하고 있다. 특히 환자 교육, 지원 단체, 사회적 자원, 심신 요법, 환자 내비게이터의 지원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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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