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널드가 올해 25만 명의 젊은이에게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을 통해 여름 일자리를 제공한다.
맥도널드는 직영 매장에서 뽑는 직원 중 절반이상은 16~24세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중 대다수는 첫 직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름 일자리가 줄어 메모리얼데이부터 노동절 기간까지 일자리를 구한 10대는 1/3도 되지 않는 다는 연방노동국의 발표 이후 나온 구인 계획이라 청소년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맥도널드 USA의 인사담당 중역 제즈 랭혼은 "젊은 세대가 첫 일자리를 찾으려고 한다면, 우리 맥도널드에서 대단한 기회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널드는 이를 위해 13일부터 10초짜리 스냅챗 구인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광고 시청자는 곧바로 가까운 지역 매장의 구인 웹사이트로 접속할 수 있다. 스냅챗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모바일 메신저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업이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콘텐츠가 사라지도록 지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이번 일자리는 6월부터 8월까지로 오래 가는 직장은 아니라고 맥도널드 측은 설명했다. 맥도널드는 작년에도 16∼24세 연령층에서 여름 일자리로 13만 명을 고용했다. 맥도널드는 미 전역에 85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연방 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미 전역에서 매년 2,310만 명이 여름 일자리를 구하는 것으로 집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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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