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학기 한국어반을 신설하는 브레아-올린다고교에 지원금이 전달됐다.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 길옥빈)은 지난 5일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 사무실을 방문, 브래드 메이슨 교육감에게 한국어반 개설지원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3월 LA한국교육원의 후원으로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와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어반 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단 측은 내년 학기에 브레아-올린다고교가 한국어반 2개 학급을 유지할 경우 1만 달러, 3개 학급으로 확장될 경우 2만 달러의 개설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게 된다. 이후로는 한국어반 담당교사가 기금 신청을 하는 형식으로 약 5000달러의 유지 지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한국어진흥재단과 협약하여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는 총 3개교로 채스워스에 위치한 로렌스 중학교, 어바인의 노스우드 고등학교, 그리고 브레아-올린다 고등학교가 한국어반을 새롭게 오픈한다.
재단의 유니스 이 부이사장은 “한국어반 수강 신청을 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치시험을 거쳐 2개 반을 운영할 계획으로 현재 60여명이 수강을 희망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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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진흥재단 길옥빈(오른쪽 부터) 이사장이 브레아-올린다 통합교육구 브래드 메이슨 교육감에게 유니스 이 부이사장과 함께 한국어반 개설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