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11.5% 감소… 누적 판매량도 7.1%↓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5월 판매량 감소로 긴 한숨을 내쉬었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와 기아자동차 판매량은 총 11만8,518대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5% 줄었다.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5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53만1,446대로 전년 대비 7.1% 줄었다.
현대차는 5월 한 달 간 제네시스 브랜를 포함해 6만1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5월 7만1,006대보다 15.5% 감소한 수치다. 5개월간 누적 판매량도 29만1,853대로 전년 대비 4.8% 줄었다. 럭셔리 독자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지난 5월 한 달간 1,752대가, 5개월간 총 8,306대가 팔렸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5만8,507대로 지난해 5월, 6만2,926대보다 7.0% 줄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23만9.59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8% 줄었다. 이 같은 판매량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아 포르테와 카덴자는 판매량 증가를 이어갔다. 지난 5월 포르테는 1만1,801대가 카덴자는 528대가 팔렸고 새롭게 선보인 니로는 2,660대가 팔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관계자는 "그동안 성장을 거듭해왔던 미국 자동차 시장이 올 들어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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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