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메디칼·영주권·상속 등 실질 도움되는 법률 상담”

2017-06-02 (금) 12:00:00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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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변호사협회 저소득층에 무료로 매달 첫째 화요일

“메디칼·영주권·상속 등 실질 도움되는 법률 상담”

박형만 노인센터 이사장(왼쪽부터), 이귀영 변호사, KCLA 이승우 사무총장이 앞으로 매달 첫째주 화요일에 열릴 무료 법률 세미나의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법적 조언이 필요한 상황에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 변호사 선임이 쉽지 않은 저소득층 한인들에게 실질적이고 본격적으로 도움을 주기위한 무료 법률 세미나 및 상담이 한인변호사협회(KCLA)의 주최로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LA는 변호사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의 한인들을 위해 매달 첫째주 화요일마다 다양한 주제의 법률 세미나를 진행하고 무료 법률 상담과 연결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형식적인 무료 상담에서 탈피해 법적 조언이 필요한 한인들에게 실질적은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LA한인타운 노인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CLA관계자들은 “그동안 꾸준히 무료 법률 상담을 진행해왔지만 해마다 법률 상담을 받으러 오는 한인들의 수가 줄어왔고 그 이유를 찾다보니 좀더 다양한 분야의 법률 상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세미나의 취지를 알렸다.

KCLA 이승우 사무총장은 “그동안 무료 법률 상담을 수 차례 진행해왔지만 앞으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주제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싶다”며 “상속문제, 추방, 비자 및 영주권 문제 등 매번 다른 주제로 법률 세미나를 열어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려 한다”고 밝혔다.

KCLA는 오는 6일 한인 연장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메디칼 혜택과 관련해 첫 법률 세미나를 진행하며 이 행사에는 5~6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해 관련 주제에 대해 설명하고 세미나가 끝난 후에는 세미나 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일대일 법률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료 법률 세미나의 첫 강사로 나서는 이귀영 변호사는 “많은 사람들이 메디칼의 혜택을 받는 방법을 잘 몰라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웠다”며 “대다수가 메디칼 혜택은 재산이 없어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잘 몰라 이번 세미나에서 이와 관련해 확실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KCLA가 주최하는 법률 세미나는 오는 6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노인센터(965 S. Normandie Ave. LA)에서 열리며, 이날 세미나 후에는 1대1 법률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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