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수술의 신기술 ‘컴퓨터 보조 관절 이식’
세인트 빈센트 병원 윌리엄 롱 박사 수술팀
관절 통증을 제거하고 기형을 교정해 환자의 움직임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관절이식수술인 ‘컴퓨터 보조 관절 이식’(Computer-assisted Joint Replacement)이 화제다.
한인타운 인근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St. Vincent Medical Center)은 최근 컴퓨터보조 관절 이식수술, 고관절 및 무릎 수술을 위한 장비를 구입하고 한인직원을 포함한 윌리엄 롱 박사와 수술팀을 초빙했다.
롱 박사에 따르면 무릎 관절이식은 매우 보편화된 수술로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 건 이상 고관절 및 무릎 이식수술이 시행된다. 많은 한인들도 관절이식수술을 받고 있으며, 주로 심한 관절통, 뻣뻣함, 절뚝거림, 근육 약화, 제한된 움직임 및 붓는 증상이 있을 경우 관절 이식이 필요하다고 간주된다.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및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심한 관절염 치료를 위해 관절이식수술이 시행된다. 오래된 무릎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로 이식하는 절차는 보통 2시간 미만이 소요되나 회복과 재활은 몇 주가 걸린다.
롱 박사 수술팀은 10년 넘게 컴퓨터를 사용하여 무릎 및 고관절 수술을 해온 전문 의료진으로 양쪽 무릎 수술이 가능한 소수의 외과의사들 중 한 명이다. 특히, 수술 후 통증, 감염 또는 기계적 문제와 같은 후유증이 있는 환자에게 교정 수술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외과 의사이다.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 새로 도입된 컴퓨터 보조 로봇 수술은 부정확한 커팅 블록과 정렬 막대 대신, 의사가 컴퓨터 시스템에 의해 3D 공간에서 무선으로 추적되는 정교하고 덜 침략적인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외과의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하고 치밀한 컴퓨터의 안내에 따라 전체시술을 성공적으로 끝내게 된다.
이는 다리의 움직임 방향이 이상적인 방향에서 3도 이상 어긋나는 결과가 10%이상 나타나는 일반 수술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컴퓨터 보조 로봇 수술은 이를 1mm이내로 정확하게 조절하고 수술 절개 길이가 짧아지며 흉터가 작아진다. 단, 컴퓨터 장비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고 수술 시간이 일반 수술보다 약간 길어진다.
수술 비용은 메디케어(Medicare)를 소지한 환자의 경우 입원, 수술 전 진단, 수술, 마취 및 가정 치료을 포함한 실질적인 총비용을 메디케어가 부담한다. 대부분의 보험이 거의 모든 비용을 충당한다. 자세한 문의는 해리 영씨와 한국어로 상담하면 된다. 연락처 (213)6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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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