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신생아 30명 넘어

2017-05-27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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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시 보건국, 최근 6개월간 감염신생아 절반이 뉴욕에

지난 6개월간 뉴욕시에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3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뉴욕시 보건국(DOH)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 중순까지 32명의 신생아가 지카 바이러스 감염으로 판명됐다. 특히 이 가운데 16명은 지카 바이러스로 인한 신경계 문제를 갖고 있다.

보건국은 같은 기간 미 전국에서 태어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신생아 중 절반이 뉴욕시에 몰려있다고 설명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 신생아의 산모는 모두 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시보건국은 최근까지 임산부 402명을 포함해 총 1,067명의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주로 모기에 의해 옮겨지는데 뉴욕시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모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편 보건 당국은 산모들에게 여름철 지카 바이러스가 퍼져 있는 남미 지역 여행은 삼갈 것을 당부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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