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이번엔 ‘부당 요금’공방 휘말려
2017-05-26 (금)
김소영 기자
▶ 실제 운행거리 보다 더 많은 요금 책정… 집단 소송 제기
구설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자동차 공유 서비스업체인 우버가 이번엔 부당 요금 공방에 휘말렸다.
뉴욕시 브루클린 거주자인 잭클린 게이드는 우버가 승객들 모르게 실제 운행거리보다 더 많은 요금을 책정해 부당 이득을 챙겨왔다며 24일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게이드는 소장에서 승객이 차량 서비스 요청시 앱이 비효율적인 노선을 보여주면서 실제 행선지까지의 운행 요금보다 2달러씩 추가로 책정했다고 주장했다. 실제 10달러면 갈 수 있는 거리임에도 노선 길이를 좀 더 늘려 12달러로 부풀린다는 설명이다.
소장은 뉴욕시 하루 우버 이용객 25만명 중 절반이 이러한 부당 요금을 청구했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 25만 달러, 매달 740만 달러의 부당 이익을 챙겨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월 캘리포니아에서는 우버 운전자들이 우버가 네비게이션 조작으로 실제 운행거리보다 더 많은 요금을 승객들에게 청구해왔다며 주 법원에 집단 소송을 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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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