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캠퍼스, 한의학 이어 불교학 전진기지로”

2017-05-25 (목)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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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 DULA 불교학·영화학과 신설 계획

“LA캠퍼스, 한의학 이어 불교학 전진기지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왼쪽 세 번째)이 동국대LA 이승덕 총장과 동국대 전산원 박민영 원장 등과 본보를 방문,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황두현 기자>

“한의학 중심에서 글로벌 종합대학 캠퍼스로 커나갈 것입니다”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스님이 동국대LA(DULA) 한의과대학 졸업식 참석차 LA를 방문, 불교학과와 영화학과 신설 계획을 밝혔다.

이사장 자광 스님은 “동국대LA캠퍼스가 최근 시설 개보수 및 한의학 석·박사과정 학생 모집 등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명상과 수행으로 정신 치유, 호흡법 등을 배우는 불교학과, 그리고 할리웃과 가까운 지역적 특성을 살려 유명 배우와 가수들을 배출한 동국대 연극영화학과를 LA캠퍼스에 신설해 교육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학교는 1906년 교육보국의 일념으로 불교계 선지식들이 설립한 명진학교에서 출발해 서울, 경주, 고양, LA 등 네 개의 캠퍼스를 가진 한국 유일의 불교종립대학으로 성장했다. 불국정토의 이상 실현을 목표로 하는 동국대학교는 오랜 전통과 명성을 발판으로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시점에 와있다.

자광 스님은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동국대는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인 동국대학교 전산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해외 유수의 대학들과 양해각서를 맺고 2~3년 내 4년제 대학과 동등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국대 전산원(원장 박민영)은 현재까지 누적학생수가 1만837명으로 동국대LA와도 양해각서를 체결, 미국에서도 온라인 강의를 통해 학점 취득이 가능하게 된다.

이승덕 동국대LA총장은 “서울과 LA 연계는 물론 지역사회 학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수진의 무료 봉사 및 건강강좌 개설 등을 활발히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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