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졸업 특수 잡아라” 마케팅전 치열

2017-05-20 (토) 06:18:5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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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업소, 사회 새내기 겨냥 할인전 봇물

▶ 선물용품·자동차 판매업소 등 프로모션 활발

“졸업 특수 잡아라” 마케팅전 치열

대학 졸업시즌을 맞아 코스모스 백화점 맨하탄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몽블랑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코스모스 백화점>

대학 졸업시즌이 시작되면서 졸업생들을 위한 할인전이 잇따르고 있다.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사회 초년생들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선물용품 판매업소에서부터 자동차 판매업소에 이르기까지 특수를 기대하는 한인업체들의 프로모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자동차 판매업소들은 매년 5월, 칼리지 리베이트를 정비하는 등 대학 졸업생 고객 맞이에 분주하다. 칼리지 리베이트는 말 그대로 대학 졸업생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졸업증명 요건을 충족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와 기아, 도요타, 혼다 등 한인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가 있는 각 자동차 딜러마다 한도액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칼리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펜 도요타와 스타 도요타는 졸업 증명이 충족된 고객에게 최대 750달러의 칼리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고 루트 4 파라무스 현대는 400달러 칼리지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루트 4 파라무스 현대의 스티브 리 프로덕트 스페셜리스트는 “올해 졸업 시즌은 칼리지 리베이트와 함께 현대차 미주시장 진출 30주년 기념으로 최근 진행 중인 6,750달러 보너스 캐시 프로모션 등으로 판매 증가가 기대 된다”며 “현대차 가운데 대학 졸업생을 위한 첫 차로 인기가 높은 차종은 엘란트라와 투산”이라고 밝혔다.

전자랜드는 졸업 시즌을 맞아 TV와 소형 세탁기, 소형 냉장고, 선풍기, 청소기 등을 최대 50% 할인가에 내놓았다. 졸업 시즌은 취업 등을 이유로 타주로 이주하는 자녀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생활가전 소비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조은전자도 생활가전을 최저가에 공급하고 있다.

하이트론스는 작은 사이즈의 고성능 TV를 최대 15% 할인가에 내놓았고 특히 매그니플랙스 매트리스 구입 고객에게 베게 2개를 무료 증정하고 있다.

코스모스 백화점은 ‘100달러 구매 당 10달러 선물권 증정’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선물권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졸업시즌에 맞춰 몽블랑 전 제품을 더욱 다채롭게 구비했는데 만년필과 서류가방 등 기존 클래식한 몽블랑 라인에 새롭게 출시된 스마트 노트 ‘Augmented Paper’와 스마트 왓치 ‘summit’을 입고, 대형 백화점을 넘어서는 다양한 제품 라인을 갖췄다. 또한 ‘투미’(TUMI) 신제품도 대량 입고, 24일부터 투미 인기제품 최대 25% 세일전을 실시한다.

국보는 침구 세일전을 마련했다. 봄, 여름 침구 특별세일로 면 100% 침구 풀세트(패드, 이불, 베게)를 50% 세일한다. 특히 집을 떠나는 자녀를 위한 기숙사용(여름캠프, 백투스쿨용 등) 이불도 50% 할인 판매 한다.

아이토크비비는 이달 말까지 가정의 달 스페셜 이벤트로 첫 2개월 무료+추가 크레딧(최대 30.02달러)을 제공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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