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 요리 칼럼

2017-05-24 (수)
크게 작게

▶ 약 중의 약, 휴식과 수면에 대하여

충분한 운동과 휴식 그리고 수면은 몸과 마음의 건강에 필수적이다. 어떤 사람들은 과로 때문에 병에 걸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휴식, 걱정에서의 해방, 식생활의 절제 등이 건강 회복에 필수적이다. 사람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과로와 스트레스, 수면 부족 상태가 이어져 생체 리듬이 깨지면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되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게 된다. 병에 걸렸다는 것은 휴식을 취하고 쉬라는 인체의 명령이다. 휴식은 훌륭한 치료제인 것이다.

감기나 폐렴 등 급성 전염병이나 기타 질병들은 모두 휴식을 요구하는 것이므로 이런 때 적당한 휴식을 취해주면 치료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짐승이나 미물들도 이런 자연의 법칙에 역행하지 않는다. 몸은 휴식을 통해 재생되고 복구된다. 그러므로 약 중에 최고의 약은 잠이다.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운동을 하고 건강을 위한 다른 모든 조건이 다 갖추었다 할지라도 잠을 자지 않으면 인체는 허약해지고 활력을 얻지 못한다.

햇볕을 받을 때는 몸에서 세로토닌이 나오는데 해가 지면 멜라토닌이 나온다. 멜라토닌은 인체를 수리하고 복구하는 물질인데 저녁 9시에서 새벽 2시까지 가장 많이 생성된다. 또한 이 시간에 골수에서 혈액을 만드는 일을 한다. 그러므로 잠은 일찍 자고 활동은 일찍 일어나서 하는 것이 좋다. 음식을 먹고 자면 소화 기관이 일을 하므로 멜라토닌 생산 기능이 저하된다. 잘 때에는 반드시 위장도 함께 쉬게 해야 하므로 저녁 식사는 적게 먹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소화가 끝나게 하든지, 아니면 먹지 않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


멜라토닌 생산 기능 저하로 말미암아 수리되는 세포가 적어지면 암세포가 생기기 쉬우며 면역 기능이 약해지므로 여러 종류의 병에 걸리기가 쉽다. 그러므로 야간 근무는 몸을 허약하게 한다. 반면에 정신과 육체의 적절한 휴식은 건강을 증진시킨다. 흔히 하는 말처럼 잘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잘 먹는다는 것은 아무것이나 막 먹는다는 것이 아니고 건강하게 먹는다는 것이며, 잘 싼다는 것은 충분한 운동을 통해 소화력이 좋다는 것이며, 잘 잔다는 것은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한다는 것이다. 몸과 마음의 충분한 쉼을 통해 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지혜이다.

오늘은 우리 입맛에 맞도록 바꾸어 만든 건강식 살사를 소개한다.

건강 요리 칼럼

건강식 살사

재료(4인분) 토마토 1개, 실란트로 2 잎, 보라양파 1/5 컵, 아보카도 1/2 개, 오이 1/2 개, 꿀 1/2 작은술, 레몬 1/2 작은 술, 소금 1/4 작은 술

만드는 법 1. 토마토, 양파, 실란트로, 오이를 잘게 썬다. 2. 아보카도를 잘게 썬다. 3. (1)에 꿀, 레몬, 소금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4. 기름을 섞어 굽지 않은 살사용 옥수수 과자 위에 (3)을 올린다. 5. (4)에 아보카도와 토마토를 올리고 마무리 한다. # 기름을 섞어 굽지 않은 살사용 옥수수 과자는 멕시칸 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암예방 요리 강사 : 이수미 (현재 암예방 요리 교실 운영 중, 714-403-6273)

2017년 전반기 요리교실 진행 중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