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ICE,뉴욕 등 미 전역서 ‘갱단 소탕작전’

2017-05-12 (금) 06: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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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이민자 280명 검거

▶ 총 1,378명 체포…3명은 DACA 지위 상실 위기

이민당국이 뉴욕을 비롯 미 전역에서 ‘갱단 소탕작전’을 벌여 불법 이민자 280명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세관단속국(ICE)는 11일 지난 6주간 미 전역에서 대대적인 '갱단 소탕작전'을 벌여 1,37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CNN이 전했다.

ICE 측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갱단 소탕작전이 불법 이민자를 특정해 타깃으로 삼은 게 아니다"면서 "검거자 가운데 79.8%인 1,095명이 갱단 단원이거나 이와 관련된 동조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거자 중에서 67.7%인 933명이 미국 시민권자였으며, 나머지 32.3%는 외국 국적 소유자"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이번 작전에서 붙잡힌 사람 가운데 20.3%인 280명이 이민문제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승인한 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 3명이 검거됐으며, 이들은 이번 단속으로 DACA 지위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갱단 'MS-13' 단원은 고작 8명밖에 붙잡지 못했다. 공식 명칭이 '마라 살바트루차'인 MS-13 갱단은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탈출한 조직원들이 미국에 건너오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부터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ICE가 주도한 갱단 소탕작전은 뉴욕과 텍사스 휴스턴,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저지 뉴왁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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