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은행 풀타임 직원 총 2,387명,전년비 89명↓
뱅크오브호프, 합병 이후 3분기 연속 감소
한인은행권“지점망 확대 계획 상승세 돌아설 것”
뉴욕일원에서 영업 중인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가 지난해에 비해 90명 가까이 줄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분기 뉴욕일원 9개 한인은행의 풀타임 직원수는 총 2,387명으로 전년 동기 2,476명 대비 89명(3.6%)감소했다. 직전 분기인 2016년 4분기와 비교하면 32명(1.3%) 줄었다.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은행은 뱅크오브호프로 BBCN과 윌셔 합병 이후 3분기 연속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올해 1분기 풀타임 직원수는 1,352명으로 전년 동기 1,514명(BBCN+윌셔)과 비교할 때 무려 162명(10.5%)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42명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풀타임 직원 감소는 두 은행간 합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미 시작됐다. 2015년 4분기 두 은행의 풀타임 직원수는 1,52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2016년 1분기 1,514명(BBCN+윌셔), 2분기 1,467명(BBCN+윌셔), 합병이후 첫 분기인 3분기 1,400명, 4분기 1,394명으로 계속 줄었다.
뱅크오브호프와 함께 노아(12명 감소)와 KEB하나(4명 감소)도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줄었다. 반면 우리아메리카와 태평양, 신한아메리카, 메트로시티, 뉴뱅크, 뉴말레니엄은행은 전년 동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늘었다.
특히 지난해 뉴욕, 뉴저지에 진출한 메트로시티은행은 40명(36.4%)이 증가해 지난 1분기 150명을 기록했다. 이어 태평양(17명 증가)과 신한아메리카(15명), 뉴뱅크(7명), 우리아메리카(5명), 뉴밀레니엄(4명)이 뒤를 이었다. 직전 분기대비 풀타임 직원수가 늘어난 은행은 메트로시티(11명 증가)를 필두로 신한아메리카(10명), 우리아메리카(3명) 등 3곳 이었다.
한편 한인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뱅크오브호프의 지점 통폐합 영향으로 뉴욕일원 한인은행들의 전체 직원수는 당분간 좀 더 줄어들 전망”이라며 “하지만 지점망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일부 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인 은행권에 따르면 현재 뉴밀레니엄은행이 플러싱(유니온 스트릿)과 맨하탄, 뉴저지 팰리사이드팍에 지점 오픈을 추진중이고 노아와 태평양, 메트로시티은행이 각각 영업망 확장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한인은행들의 풀타임 직원수는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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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