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름허스트·잭슨하이츠 지역 주택가격 증가율 퀸즈내 최고
주택 거래 중간가격 63만9,703달러 전년비 30.5% ↑
거래량도 북동부지역만 945건 전년비 40.2%↑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동부지역의 지난 1분기 주택 거래 중간가격이 30% 넘게 상승해 뉴욕시 주택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및 중계회사 더글라스엘리먼이 최근 공개한 ‘퀸즈 주택(콘도, 코압, 1~3패밀리 하우스)거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퀸즈 북동부지역에서 거래된 주택 중간가격은 63만9,703달러로 전년 동기 49만110달러 보다 3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거래된 주택 평균가격도 63만3,972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올랐다.
거래량도 급증했다. 퀸즈 북동부지역의 주택 매매 건수는 퀸즈 전체에서 가장 많은 945건으로 전년 동기 674건보다 무려 40.2% 증가했다. 하지만 직전분기인 2016년 4분기에 비해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0.8%, 평균가격은 2.8%, 거래량은 20.6% 각각 줄었다.
퀸즈 전체의 지난 1분기 주택 거래 중간가격은 48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 39만9,888만달러보다 21.3% 상승했다. <표 참조> 주택 거래 평균가격도 55만8,259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했고, 거래량도 3,395건으로 전년 동기 2,517건 대비 34.9% 늘었다.
주택 가운데 콘도의 거래 중간가격은 55만6,886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7%, 직전 분기대비 7.1% 각각 상승했다. 코압은 거래 중간가격이 24만5,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 오른 반면, 직전 분기보다는 2.0% 감소했다. 1~3패밀리 하우스는 거래 중간가격이 65만달러로 전년 동기 56만달러보다 16.1%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와는 같았다.
거래량 경우, 1~3패밀리 하우스가 1,994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57.6% 늘어 가장 많았고, 콘도가 375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24.6%, 코압은 1,026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각각 늘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분기 퀸즈 전체에서 주택거래 중간가격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코로나와 엘름허스트, 잭슨하이츠 등을 포함하는 퀸즈 서부로 전년 동기대비 37.8% 상승했다. 특히 주택 거래 중간가격이 퀸즈에서 가장 높은 북서부(67만달러)와 북동부(62만9,000달러)지역과도 큰 차이가 없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퀸즈 서부지역은 중국계 자본과 인구 유입이 끊이지 않고 있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 북동부, 북서부지역과 함께 퀸즈에서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핫 플레이스다.
이와 함께 지난 1분기 거래량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자메이카와 우드헤이븐 등을 포함하는 퀸즈 남부로 전년 동기대비 49.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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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