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계-주류 다리 역할” 김민선씨, 포탄티노 가주 상원의원 보좌관 합류
2017-05-04 (목) 12:00:00
박주연 기자
앤소니 포탄티노 가주 25지구 상원의원의 보좌관에 한인 김민선씨가 합류했다.
2일 앤소니 포탄티노 주 상원의원 사무실은 한인 김민선(23·사진)씨를 샌 마리노, 사우스 패서디나, 라카냐다 등의 지역과 아태계, 그리고 재향군인들 이슈를 중점적으로 담당하는 보좌관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포탄티노 주 상원의원은 “25지구 내 지역에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새롭게 합류한 김 보좌관이 여러 경험을 토대로 모든 커뮤니티에 일어나는 이슈들을 잘 이끌어 나가길 바라며 특히 한인을 비롯한 아태계 커뮤니티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한국에서 태어나 2005년 오렌지카운티 풀러튼으로 가족들과 이민왔으며 서니힐스 고교를 졸업하고 채프만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평화학을 복수전공했다.
대학교 3학년 때 미군에 지원한 여군이기도 한 김 보좌관은 체코에서 교환학생으로도 생활했으며 학교 내 학생회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또 포탄티노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합류하기 직전에는 LA시 선거관리국에서 선거관련 자료를 한국어로 번역하며 커뮤니티 아웃리치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석해왔다. 김 보좌관은 “한국어와 영어 이중언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한인커뮤니티와 아태계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되어 영광이다”며 “이 지역구 내에 점점 늘어나는 한인들이 어려움이 있을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여군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재향군인들이 겪는 문제점을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주 상원 25지구 지역은 버뱅크, 클레어몬트, 글렌데일, 글렌도라, 듀알테, 라카냐다, 라 크라센타, 패서디나, 사우스 패서디나, 로스 펠리스 등의 지역을 포함하며 93만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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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