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적 화보집 ‘My Way’ 펴낸 김원보 회장
‘한인 입양아의 대부’로 잘 알려진 김원보 한미문화협회장이 최근 자전적 화보집 ‘My Way’(작은사진)를 펴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 ‘My Way’에서 제목을 따온 이 화보집에는 1부 즐거운 봉사활동, 2부 세계를 돌아보다, 3부 나의 소중한 인연들, 4부 신문 칼럼 및 인터뷰 모음, 5부 행복한 우리가족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934년 평양 출신으로 동국대를 졸업한 뒤 1965년 도미한 김원보 한미문화협회장의 아호 靜岸(정안)은 ‘고요한 언덕’을 의미한다. 미 서부의 명소, 해안 도시 샌타바바라에서 반 평생을 살면서 조용하고 깨끗하며 인심좋은 이 도시에 매료된 그는 이곳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부동산 비즈니스로‘아메리칸 드림’ 을 이룬 김 회장은 미국사회와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지난 30여년동안‘한인 입양인 가족의 날 행사’‘6.25 참전 미국용사들을 위한 위로행사’‘은퇴선교사 위안의 행사’를 펼치는 등 잊혀지기 쉬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원보 회장은“자신의 인생을 한 마디로 정의하면 봉사와 여행이었다” 며“화보집 형식의 자서전을 통해 인생의 의미와 재미를 표현하고 싶었다” 고 강조했다. 이 화보집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비롯한 5대양 6대주 여행기가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는 세계 7대 불가사의와 3대 폭포, 3대 미항, 세계 2대 휴양지 등을 다 돌아봤을 정도로 여행매니아이다. 또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미국과 한국의 유명 정치인, 예술가, 사업가들과의 사진이 게재되어있다.
2003년‘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으로 활약한 그는 주지사상을 비롯해 조지 부시대통령 공로상, 국제라이온스협회감사장 등 많은 감사표창을 받았고, 한국 정부로부터는 1985년 대통령표창과 2004년 대한민국 국민포장을 받았다. 김원보 한미문화협회장은 부인 킴벌리 여사와의 사이에 안과의사인 딸 줄리(47)와 LA 통합교육구에서 커리큘럼 담당 스페셜리스트로 일하는 아들 스티브(4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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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