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웹 페스트서 한국 웹드라마 2편 입상
2017-05-02 (화) 09:08:11

지난달 30일 소니 스 튜디오에서 폐막한 제8회 LA웹페스트에 서 수상한 한국 웹드 라마 ‘72초’의 지아 영 미술감독(왼쪽)과 ‘드라마월드’의 주연 배우 숀 드레이크.
세계 최대 웹 전문 영화제인 LA웹페스트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 웹드라마 2편이 수상했다.
지난달 30일 컬버시티 소니 스튜디오에서 폐막한 제8회 LA 웹페스트에서 ‘72초’와 ‘드라마월드’가 코미디 부분과 드라마 부분에서 각각 시각효과상을 받았다. ‘72초’는 지난해 8월 한국에서 열린 제2회 K-웹페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혼자 사는 평범한 30대 남자 도루묵의 일상을 리드미컬한 음악과 내레이션을 통해 풀어나간 코미디물이다. 지난 2015년 5월부터 공개된 시즌1부터 3까지 누적 조회 수는 3,300만 회에 이른다. 중국시장에서도 시즌1이 공개돼 누적 조회 수 2,5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드라마월드’는 한·미·중 합작 10부작 웹 드라마로 LA와 서울을 배경으로 한다. 지난해 4월 첫 번째 시즌은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 비키와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됐다. 내용은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애청자인 미국여대생 클레어 던컨이 마법에 걸려 가장 즐겨보던 드라마 세계로 빠져 들어가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지난달 28일부터 사흘간 열린 LA 웹페스트에서는 세계 각국의 웹드라마(웹시리즈) 120편 이상을 상영됐다. 지난해에 비해 웹드라마 시리즈 제작편수와 출품 수도 늘었다.
특히 코미디 장르 출품 수가 현저히 증가했으며 에피소드의 시간도 보통 10분에서 점차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번 웹페스트에서 한국 출품작은 모두 4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