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 다 쏟아부어도 트럼프 공약의 5%만 추방 가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범죄전력이 있는 불법체류자 약 200만 명을 모두 추방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이 공약을 실행에 옮기기에는 예산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불체자 1명을 체포•이송•구금한 뒤 추방하기까지 1만854달러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현재 예산으로는 이 공약의 5% 정도만 현실화 할 수 있기 때문이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야스민 피츠 오키피 대변인은 지난해 9월 끝난 회계연도 기준으로 불체자 추방에 드는 비용을 이 같은 규모로 파악했다.
이는 전임 오바마 행정부 시절이던 2011년 당시 1만2,500달러 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ICE의 불체자 단속•추방 예산으로 11억5,000만달러를 요청했다. 이 돈을 다 쏟아 부어도 추방할 수 있는 불체자는 10만6,000명 정도에 불과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같은 수치는 트럼프 공약의 약 5%의 수준에 그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