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폭동 25주년 맞아 작품 낭송·화합 논의

2017-04-28 (금)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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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LA폭동 25주년을 맞이해 한인 시인들이 타민족과 함께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타냐 고·줄레인 이 시인이 함께 하는 4·29 문학행사로, 오는 29일 오후 4시부터 7시30분까지 베니스에 위치한 비영리단체 비욘드 바로크(681 Venice Blvd.)에서 열린다.

타냐 고 시인은 “미주 한인작가들과 아프리칸 아메리칸 작가들이 함께 모여 시낭송, 음악, 그리고 댄스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여주고 함께 비빔밥을 먹으며 서로를 좀더 알고 화합하는 방안에 대해 대화를 갖는다”며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고인이 된 고원 시인의 ‘LA 애가’가 한국어와 영어로 낭송된다”고 밝혔다.

행사 참여작가는 정찬열 시인, 카니 윌리암스, 수잔 루미스, 앤젤라 프랭클린, 애런 데이비스이며 이용우 소설가가 고원 시인의 ‘L.A. 애가’를 한국어로 낭송하고 큐라야 폴이 영어로 낭송한다.

이어 타냐 고 시인의 행사 취지 설명과 더불어 강학희 시인의 ‘비빕밥이 먹고 싶다’와 ‘함께 라는 말은’ 시 낭송으로 문학 행사를 끝내고 친목의 시간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무료 입장이나 각자 나눌 수 있는 음식 혹은 음료수를 지참하는 게 좋다. 이메일 문의 tanyakoh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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