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더랜드 초등교 학생 10명과 성악가 장진영씨
▶ 할리웃보울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개막무대 빛내

오는 29일 할리웃보울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제15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에서 성악가 장진영씨와 함께 애국가를 노래할 원더랜드 초등학교 학생들.
“2만여 관중들 앞에서 애국가”
한인 성악가 장진영씨와 원더랜드 초등학생들이 오는 29일 오후 6시 할리웃보울에서 화려하게 개막하는 제15회 한국일보 음악대축제 무대에서 애국가를 연주한다.
이날 무대에 서는 원더랜드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은 크리스토퍼 송, 케일라 신, 이안 홍, 로엔 리, 보아즈 유, 엔지 최, 주원 김, 올리비아 소, 벤자민 리, 셀린 홍 등 10명이다.
원더랜드 초등학교 제니퍼 주 코디네이터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어린이들은 미국 국가를 듣고 부르는 행사는 많이 경험하지만 우리나라 국가인 애국가를 부르는 기회가 흔치않고 또 익숙하지도 않다”며 “이 행사준비를 계기로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대한 역사와 문화 나아가 미래의 꿈나무들이 다시한번 미국 속의 한국인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원더랜드 초등학생들과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를 부르는 베이스 장진영씨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했으며 ANC 온누리 교회 2부 성가대 지휘자로 엔텔롭 밸리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원더랜드 초등학교는 LA통합교육구에서 몇 안되는 전과목 영재 프로그램을 갖춘 매그닛 스쿨로 지난 2016년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 블루리본 학교로 선정, 백악관에 초청되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총학생수 800여명 중 한인 학생 비율이 10%를 차지하고 대다수가 백인 학생들이다.
특히, 학교 내 원더랜드 한인 학부모회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학교내 정책결정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으며 여러 행사를 후원해 한인의 입지를 높이고 있다. 매년 설날잔치를 개최하여 한국의 문화·음식·역사·전통놀이들을 알리고 있으며 디즈니랜드 공연 등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