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경찰 부패만연…‘총기면허 내주면서 매춘접대까지’

2017-04-26 (수) 0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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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직 경찰 3명·검사 1명 체포

총기 면허를 빨리 받게 해 주는 대신 뇌물을 받은 전직 뉴욕경찰들이 체포됐다. 특히 이들이 받은 뇌물에는 매춘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준현 뉴욕남부연방지검 검사장 대행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3명의 전직 뉴욕경찰과 1명의 전직 검사를 뇌물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체포된 용의자들은 뉴욕경찰 면허부에서 근무했던 폴 딘과 로버트 에스피넬, 1999년 뉴욕경찰에서 은퇴한 뒤 총기 가게를 운영해 온 개타노 발라스트로, 총기면허 전문가로 자신을 떠벌렸던 전직 검사 존 체임버스 등이다.

이 중 체임버스와 발라스트로는 면허를 빨리 받게 도와주는 '신속처리자'로 자처하면서 고객을 모은 뒤 뉴욕경찰 면허부의 경찰들과 공모해 총기 면허를 빨리 받게 해줬다. 이들은 100건 이상을 신속 처리해 줬으며, 심지어 범죄경력이 있는 고객조차 면허를 빨리 받을 수 있게 해 줬다. 이 과정에서 뉴욕경찰 면허부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에게 매춘과 술, 공짜 무기 등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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