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카콜라 “아! 옛날이여”

2017-04-26 (수) 0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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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량 급감 직원 1,200명 감축

코카콜라가 소다수 판매 감소와 비용절감을 이유로 직원 1,200여 명의 직원을 내보내기로 했다.

내주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는 제임스 퀸시는 25일 성명을 내고 "본사 직원을 중심으로 1,20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이번 인력감축으로 코카콜라는 8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2015년에도 전 세계 지사에서 근무하는 관리직 최소 1,600명의 인력을 줄인 바 있다. 코카콜라의 전 세계 직원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0만 명에 이른다. 5년 전 15만900명에 비하면 6만 명 가까이 감축한 셈이다.

이는 최근 세계적으로 소다수 판매 감소와 달러 강세에 기인한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특히 소다수가 비만과 당뇨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미국에서 '설탕세'를 도입하는 주들이 늘면서 소다수 판매가 급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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