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잭슨하이츠 등 최소 30년 이상… 안전 기준치 보다 44배
퀸즈 지역의 7번 전철역사 시설들에 칠해 진 오래된 페인트가 심각한 납 중독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시정부 차원의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정치인들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관리 중인 7번 전철역 철제구조나 기둥 등에서 칠한 지 수 십년 된 페인트가 떨어져 나오면서 페인트내 납 성분이 인체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니엘 드롬 뉴욕시의원은 특히 잭슨하이츠, 엘름허스트, 우드사이드를 지나는 7번 전철역의 페인트는 최소 30년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드롬 시의원은 "수십년전 칠해진 페인트가 아직도 그대로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벗겨진 페인트 조각이 공기를 타고 온 동네를 돌아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벗겨진 페인트 조각에 포함된 납 성분은 안전 기준치의 44배인 22만 4,000ppm(parts per million)에 달한다. 특히 페인트에서 나온 납 성분이 어린이들의 체내에 축적돼 납 중독에 걸리면 발달 장애, 학습 장애, 발작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드롬 시의원은 MTA와 뉴욕시가 함께 낙후된 전철역 페인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MTA는 이에 대해 "뉴욕시 전철역 중 30년 이상 된 페인트는 없다"면서도 7번 전철역에 새 페인트 작업을 한 시기는 확실히 공개하지 못했다. MTA는 주기적으로 새 페인트칠 작업을 하고 있으며 매년 시 환경국과 함께 전철역 낙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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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